오늘아침 야들야들헌 불고기를 먹었쓰요.
얼마전 공동구매헌 예산한우로 불고기를 했답니다.
너무나 분주하게 지내다보니 냉장고 속에서 여러날이 휘릭 지났거든요.
배송된 봉지째로 신선실에 넣어두었다가
어제서야 고기를 밑간해서 한 번 먹을 분량씩 포장을 해서
딸랑구헌티 보내주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절반 분량은 냉장실에 보관을 했다가
오늘 아침상을 차려놓고서야 생각이 나서
급히 몇 첨 이렇게 구웠네여.
간장과 다진 마늘, 마늘엑기스, 청주, 참기름, 황설탕,양파 갈은것으로
밑간을 해두었던 것이랍니다.
엊저녁 저녁으로 대신했던 가래떡 구워먹은 팬에 급히 몇 점 구웠답니다.
원래는 버섯이랑 당근이랑 당면도 넣고 먹을 생각였는디
새벽에 책을 붙들고서 고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아침준비가 늦어졌거덩요.ㅎㅎ
얇어서 한 번씩만 뒤집으믄 되니 번개맹키로 뚝딱~!
요즘 봄나물로 푸짐헌 무침을 아침마다 먹는디
요것허고 항꼬 먹으니 정말 맛있다고 좋아허등먼유.
밑간헐적에 배가 읎어서 배즙을 못넣었는디
배즙 안 넣었어도
걍...불고기가 입에 슬슬 녹는당만요.ㅋㅋ
식구가 읎응게 많이 구워서 남기면 안 되닝게
요렇게 아주 감질나게 한 접시만 만들었쓰요.
요즘엔 요리를 조금씩 하다보니 소꿉장난 허는거맹키로 이렇당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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