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오징어먹물 파스타

꿈낭구 2014. 3. 31. 21:25

 

꽤 오래간만에 파스타를 만들었지요.

사놓고 왜 안 해주느냐고 성화를 대서 재료도 부실헌디

걍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간딴허니 만들었구먼요.

오늘 주재료인 스파게티 네로 세피아는

최상급 세몰리나 듀럼밀 100%로 만들어진

140년 전통의 프리미엄 수제 스파게티로

웰빙 식재료로 널리 알려진 오징어 먹물의 영양을 더한

고급 스파게티랍니다.

저도 처음 맛보는 거라서 과연 어떨까 기대가 자못 크다우.ㅎㅎ

 

 

재료 : 스파게티 네로 세피아180g,양송이버섯4개, 양파4/1개, 베이컨3줄,통마늘3톨

엑스트라 버진, 토마토1개, 토마토소스3T

 

 

양송이버섯 사다놓은지가 며칠 지나서 볼품이 읎네여.

 밑둥을 위로 향허게 들고서

둥근 갓의 겉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납작허니 썰어주고요

통마늘과 베이컨과 양파도 적당크기로 썰었습니다.

집에 통마늘 조금 남겨둔게 옴싹 썩어서 빈깡탱이만 남은거있쥬?

죄다 다져서 냉동실에 넣어뒀더니만

가끔 이렇게 통마늘이 필요헌지라 몇 통 남겨뒀다가 이런 허퉁헌 꼴을 보능먼유.

마침 마트서 사다놓은 통마늘이 있어서...

 

 

달군 팬에 엑스트라 버진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노릇노릇허니 볶아 향을 내줍니다.

타지않도록 불조절을 잘 허셔얍니다잉?

 

 

양파와 양송이버섯, 베이컨을 넣고 함께 볶아주는 사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다시 볶아줘야는것을 감안혀서 너무 오래 삶진 마세여.

가운데 심지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쯤이 적당헙네당.

배가 몹시 고픈 참이라 쬐끔 더 추가를 헌것이

고만... 양이 너무 많어져갖구서뤼...

 

 

토마토를 썰어넣고

삶아 건져둔 파스타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볶으면서 너무 빡빡허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약간 추가허셔도 될듯...

토마토소스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를 헙니다.

 

 

저는 갠적으룬 바질페스토가 더 땡기는디

울신랑은 토마토소스를 더 좋아헌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울신랑 기호에 맞춰서...

파셀리가루도 뿌리고 치즈가루도 살짝쿵 얹어줬어얀디

식탁에 진치고 앉은 울신랑 입맛을 쩝쩝 다셔가믄서

지달리다가 목젖 떨어지긋다고 하두 성화를 대서 생략혔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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