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나만을 위헌 오늘의 스뻬샬요리-청국장파스타

꿈낭구 2014. 4. 1. 21:38

 

 

청국장파스타라고 들어보셨남유?

것두 웰빙식품으로 이름높은 겨우살이 청국장으로 만든 파스타 말여라.

오늘 저녁에 지가 이 겨우살이 청국장으로 히또를 쳤지뭐유? ㅎㅎ

순전히 지 왕성헌 호기심과 엉뚱헌 창의력이 창출혀낸

위대헌 결과물이랑게여.ㅋㅋ

자~! 일단 항꼬 가보실깝숑?

 

 

재료를 말씸디릴것 같으믄...

스파게티 네로 세피아50g, 겨우살이 청국장35g, 양송이버섯2개, 베이컨1.5줄

통마늘2톨,엑스트라 버진, 파슬리가루, 토마토2/1개

 

 

파스타허고 콤콤헌 청국장의 조합이라~~

과연 워뜬 맛을 낼것인지 사뭇 가심이 두근거렸구먼요.

결론을 말씀드리좌므는...

바로 동서양의 환상적인 조화랑게여.

 

 

이번주 저녁마다 식사허는 일정이 잡혀있다고허는 울신랑 땜시로

본의아니게 지가 다욧뜨를 종종 허게되얏구먼유.

혼자 먹긋다고 밥을 헌다는것도 쬐매 청승맞고

주부들은 추임새를 넣어주믄서 맛나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어줘야

궁딩이를 요리조리 흔들어감시롱 신바람이 나서 음식을 허지않능게뵤잉?

식빵 한 쪼가리 꾸워서 먹으려다가

문득 청국장 생각이 났쓰요.

냉동실에 아껴뒀던 겨우살이 청국장을 꺼내 해동을 시키는 동안

바깥 볼일을 보고 돌아왔등만 워매~!

배가 고파서 젼딜 수가 있어야쥬.

 

 

오늘은 나만을 위해 특별식을 만들어 볼 요량였다우.

요것이 바로 최상급 세몰리나 듀럼밀 100%로 만들어진

140년 전통의 프리미엄 수제 스파게티랑게여.

웰빙 식재료로 널리 알려진 오징어 먹물의 영양을 더한 제품입죠.

까무잡잡헌것이 콩이 슝슝 박힌 청국장허고 잘 어울릴 비쥬얼이 아닌게뵤?

혼자 먹을거라서 50g을 준비혔쓰요.

 

 

양송이버섯과 베이컨 마늘도 썰고

양파 대신 양파에서 싹이 자라난 요것을 이용허기로 혔지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심지가 약간 남을 정도로 삶아서 건졌쓰요.

재료들과 다시 한 번 볶아줄거라서

완전히 익히믄 증말 매력읎어진당게여.

국수 맹키로 찬물에 헹구심 절대 아니되옵네다잉?

그냥 소쿠리에 요렇게...

 

 

달구어진 팬에 엑스트라 버진을 넉넉허니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노릇노릇허니 팬을 기울여가며 구워서

키친타올에 건져두고요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볶아주다가

 

 

겨우살이 청국장을 넣고 가비얍게 볶아주다가

 

 

삶아놓은 스파게티를 넣고 한데 어우러지게 볶아줍니다.

너무 빡빡허다 싶으믄 면을 삶은 국물을 한 두 스픈 넣고 볶아주면 좋아요.

마늘도 넣어주고요

 

 

파스타에 요것이 빠지믄 우쨘지 섭허지라잉?ㅎㅎ

완숙 토마토2/1개를 숭덩숭덩 썰어서

 

 

함께 넣고 잠깐만 휘리릭~!

어흐~~냄쉬가 아주 근사헙니다잉.

 

 

불타는 창작열에 부채질혀주는 사람이 읎응게로

설령 요 작품이 실패혔다고 허드라도

내 혼자만 수습허믄 되니께 안달헐것도 읎구마는

과연 워뜬맛일까 가심이 콩닥거리고

워매...참말루 거시기허요잉?

 

 

마악 한 입 뜨려는 찰나

울신랑님 벚꽃이 만발혔다공 얼렁 운동허러 나가자며

입이 귀에 걸려서뤼 문을 빠꼼허니 열고 나타났쓰요.

허걱~! 도둑질허다가 들킨것맹키로 화들짝 놀랐네여.

 

혼자 먹기 아까울만큼 훌륭헌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입네당.

객관적인 평가단이 있어얄것 아뉴?

한입 잡솨보라고 권혔등만

저녁식사허고 돌아와서 배 부르다믄서

극구 사양을 허던 울신랑

이렇게 한 입 잡수등마는

두 눈이 똥그래갖구서 아니 어찌 이런 멋진 맛을 낼 수 있느냐공...

파스타의 느끼함도 없고 너무너무 맛있다고 야단법석이 났쓰요.

말리지 않음 특허내라고 허게 생겼드랑게여.ㅋㅋ

 

증말증말 강추요~!

이런 색다른 파스타를 워디가서 맛을 본단 말여라.

겨우살이 청국장이 냄새도 요란 안 허고

짜지않은 청국장이라서 아조 안성맞춤이구먼요.

한 마디로 말헐것 같으믄...

대박여라 대박~!!

 

 

너무 맛있어서 찬밥 한 술 요렇게 쓱쓱 비벼서뤼~!

쓱쓱쓱쓱...끝내줍디당.

 

살짝 귀뜸혀드릴게여.

파스타가 아니래두 청국장을 요렇게 넣고 파스타 대신 밥을 넣고 볶아서

아주 색다른 청국장볶음밥을 만들어도 좋긋드랑게여.

오늘의 청국장 파스타는 별 다섯 개 주긋대여.

와우~~!

자타가 인정헌 완죤 성공작이라서

자랑허고 싶어서 근질근질혀 젼딜 수가 읎구만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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