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시커먼스헌 주꾸미샤브샤브

꿈낭구 2014. 4. 11. 09:32

 

 

요즘 주꾸미가 한창이라죠?

얼마전 TV에서 주꾸미샤브샤브 만드는걸 보다가

확~땡겨서뤼 함 따라혀보기로 혔쓰요.

색다른 포스 아닌가여? ㅎㅎ

 

재료 : 주꾸미1kg, 청경채4개, 새송이1봉지, 풋고추2개,애호박2/1개, 다진 마늘1T,

미나리 반 줌,쪽파4개, 풋마늘1개, 멸치육수

 

 

살아있는것은 아니지만 냉동시키지 않은 생물 주꾸미래여.

예전에 부안 격포항에서 살아있는 주꾸미로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이 있는디

아구구...냄비 속에서 꾸물꾸물허는게 너무 거시기혀서

도쥐~못먹긋더라고요.ㅎㅎ

일단 사온 주꾸미를 밀가루를 묻혀 빨판을 주물주물혀서

깨끗이 씻어서 건져두었고요.

 

 

손질헌 주꾸미는 머리부분을 따로 잘라서 분리헌 다음에 데치려구요.

머리허고 다리가 데쳐지는 정도가 다르니까요.

머리가 익을때꺼정 데치믄 다리가 질겨지거덩요...

 먹물이 터지지않게 조심조심 잘랐어요.

 

 

끓는물에 데치는 중입니당.

그란디...벌써보톰 먹물이 터져서 시컴탱이 국물이 되얏쓰요.

 

 

집에 있는 채소들로 간단허니 준비혔쓰요.

청경채랑 애호박이랑 풋고추랑 새송이버섯을

적당허니 썰어서 준비허구요.

 

 

미나리랑 풋마늘과 쪽파랑 마늘도 준비허고요.

 

 

멸치육수를 찐허게 만들어 조금씩 냉동시켜 뒀다가

이럴때 간편허니 써먹지요.

주꾸미 데친 국물여다 멸치육수를 넣고

먼저 한소큼 끓이다가

준비혀둔 재료들을 넣고 끓여가믄서 먹는답니다.

 

 

쪽파랑 미나리의 푸른 색감이

주꾸미먹물의 시컴탱이 빛깔과 아주 대조적이네여.ㅎㅎ

홍고추를 넣었음 더 좋았을틴디

냉동실의 홍고추 꺼내기가 귀찮어서...ㅋㅋ

 

 

팽이버섯을 넣고 두루두루 취향대로 건져먹는디

울집은 저 혼자만 머리를 먹어요.

요즘에 오징어랑 주꾸미 먹물이 몸에 좋다능만

워째 익숙치 않다고 궁시렁 궁시렁~~!

ㅎㅎ 실은 저 역시도 맑은 국물에 더 입맛이 당기는게 사실인걸요 뭐.

 

 

라면사리를 끓는 물에 데쳐서 국물에 넣어

밥 대신 요렇게...

에잉~!! 요담엔 맑은 국물로 끓여달래여.

아무리 몸에 좋다혀두 한 번 먹어본걸루 만족이라네여.

ㅋㅋㅋ 속으로는 저 역쉬 그럴 생각였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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