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반건조 물메기...넘 맛있어요.

꿈낭구 2014. 4. 20. 18:28

 

 

곰치 또는 물메기,물텀뱅이...등으로 불리우는 요 생선은

동해와 남해에서 시원헌 국물맛으로 아주 인기가 많은 생선이지요.

지난 이른봄에 거제 외도항에서 반건조 물메기를 사왔거든요.

그걸루다 이렇게 시원헌 맑은 탕을 끓였답니다.

 

 

재료 : 반건조물메기3조각, 미나리 반 줌, 무우 60g, 콩나물 반 봉지,

홍고추1개, 대파 4/1개, 다진 마늘, 소금,멸치다시마육수

 

 

먼저 미리 만들어놓은 멸치육수에 무우를 납작납작허게 썰어넣고

끓여줍니다.

 

 

요렇게 바싹 말린것서부텀 반건조꺼징...

취향대로 고르시믄 된답니다.

바싹 마른것은 보관허기 쉽다는게 장점이지만

요리헐적엔 미리 불려야만 헌다는게 좀 번거롭지요.

그래서 저는 반건조로 사왔답니다.

 

 

대가리와 꼬리부분은 잘라서 육수낼적에 쓰고요

몸통부분은 요렇게 잘라서 한 번 먹을 분량씩 소포장을 혀서

냉동실에 보관을 해뒀답니다.

 

 

보통 물메기탕을 끓이면 물메기의 살이 다 풀어져서

수저로 떠먹어야해서

사실 비쥬얼이 좀 거시기혀서 덜 좋아허는 이들이 있더라구여.

허지만 이렇게 반건조된 물메기를 이용허니까

살이 풀어질 염려도 읎고 국물맛도 깔끔담백허고 아주 바람직허드랑게여.

무우가 살캉허니 익을 즈음에 물메기를 넣고 끓여줍니다.

 

 

콩나물은 미리 삶아서 건져둔것을 이용했어요.

칼칼헌 국물맛을 위해서 홍고추를 넣었는데

와우...혀끝이 짜르르...

 

 

다진 마늘과 대파와 미나리를 넣고

간은 깔끔허니 소금으로 했답니다.

 

맑고 시원헌 국물맛이 대구탕이나 동태탕허고는 비교가 안 됩네당.

꼬들헌 살을 발러먹는 재미도 쏠쏠허구요.

고추의 칼칼함이 곁들여져서 넘 맛있었어요.

'생선·해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게탕  (0) 2014.06.01
갑오징어고추장양념구이  (0) 2014.05.23
시커먼스헌 주꾸미샤브샤브  (0) 2014.04.11
도루묵양념조림  (0) 2014.03.15
미더덕찜  (0)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