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찜이 먹고싶다기에
후다닥~ 요렇게 만들었습죠.
재료 : 미더덕330g,콩나물400g,미나리200g,고추장1.5T,고춧가루2T
다진 마늘1T,당근4/1개, 청홍고추2개씩, 대파2/1개, 멸치육수
찹쌀가루2T,통깨
아침에 들어왔다던 것이란디
한 봉다리로 미더덕찜을 만들까허구요.
손질혀서 소쿠리여다 밭쳐두었쥬.
미리 콩나물부터 살짝 쪄서 건져놓으려구요.
미더덕찜에 들어갈 콩나물은 통통헌넘이 제격이랑게여.
미나리도 씻어서 5cm 길이로 썰어놓아야쥬.
온갖 재료들 다 넣고 미리 만들어 둔 멸치육수여다가
미더덕을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다대기를 맹글어서 넣고 끓여줄랍니다.
찬조출연헐 당근과 대파와 냉동실의 고추들도 요렇게 대령을 허공
미더덕만 익으믄 바로 찹쌀가루를 개어 농도를 맞추고
간을 한 다음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비롯헌 부재료들을 넣어 한소끔.
울신랑은 매운거 질색이라서 좀더 뻘겋게 먹음직시롭게 허고 싶었으나
참었쓰요.
울시댁식구덜은 모두 매운맛에 약헌디
울딸랑구꺼정 내림이니 우쨔긋능규.
지가 맞촤줘야징...
때론 알딸딸~헌 맛이 그립기도 허구먼요.
둘이서 먹기엔 양이 넘 푸짐헌거 아닌가 싶었는디
어찌나 맛있던지 땀을 뻘뻘 흘림시롱 밥꺼정 비벼묵었단거 아뉴.ㅎㅎ
김가루랑 넣고 비벼먹는 밥이 월매나 맛난지...
닥닥닥닥... 냄비가 두껍기에 망정이지 ㅋㅋㅋ
그러고선 복부팽만감으로 한참을 고생혔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