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김칫국 실습허기

꿈낭구 2014. 6. 18. 12:13

 

 

아이를 위해서 미리 만들어 두었던 재료를 이용해서

김칫국을 끓여봤습니당.

과연 이 맛이 맛에 대헌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만큼

비슷헌 맛을 낼 수 있을지 끓이믄서도 몹시 궁금혔었구먼유.

 

재료 : 김치 말린것 20g,찌개용 두부4/1모,멸치육수3.5C,말린 대파 약간

 

 

김치라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묵은 배추김치를 꺼내서 국물을 가볍게 짜서

이렇게 식품건조기에 말려봤쓰요.

아이는 잎 보다는 아삭헌 줄기부분을 좋아허는지라

이렇게 잘라서 줄기부분 위주로 말렸답니다.

8단짜리 건조기에 약 다섯 쪽 쯤 말렸던것 같네여.

가지고 가기도 좋고 냉장보관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매력이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의 먹거리에 대헌 그리움을

요것이 어느정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허는 생각으루다

암튼 시험적으로 시도를 혀봤씀당.

 

말린 배추김치를 가위로 작게 잘라서 한 번 먹을 분량씩

따로 따로 지퍼백에 담아서 밀봉도 해보고

진공포장도 해보고...

암튼 어느게 가장 괜찮을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미리 실습을 혀보는 중이랍니다.

 

 

멸치육수에 김치 건조된것을 한 봉지 넣고 끓여봅니다.

 

 

끓기 시작허믄서부터 김칫국 본연의 냄새가 그럴듯 헙니다.

마침 찌개용 두부가 있어서 함께 넣었구요.

다 끓고 난 후에 말린 대파도 약간 넣었지요.

 

 

김치의 칼칼헌 매운맛이 국물에 그대로 느껴집니다.

성공적인것 같네여.

남푠은 제가 말 허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를 못채고

국물이 맵다고...

요것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궁리해봅니다.

찌개나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전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것 같네여.

국은 아무래도 냄새가 많이 날테니

라면 끓일때 조금씩 넣어보라고 권허고 싶네여.

김치가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있다고는 혀두

냄새가 아무래도 서양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요.

사무치게 고향의 맛이 그리울때 어쩌다 한 번씩...ㅎㅎ

 

바쁘게 동당거리는 저를 보고

동무가 대체 뭐허느라 그리 바쁘냐기에

요즘 요런저런 궁리를 허느라 바쁘댔더니

결과가 궁금허다고 얼렁 성공작인지 실패작인지 알려달라고 성화였쥬.

얼마전 유럽에 있는 아들헌티 김치 몇 쪽 보내는디 기십 만원이 들었단디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며

성공적이믄 자기도 요런 방법도 시도를 혀보고 싶다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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