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우렁이 된장찌개

꿈낭구 2014. 7. 10. 17:18

 

 

우렁이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호·불호가 확실헌 울딸랑구의 식습관은

참으로 이해헐 수 읎는 대목들이 많당게여.

굴이나 조개류는 코를 동으로 돌리는 아이가

요상스럽게도 이 우렁이와 골뱅이는 억쑤로 즐긴당게요.

 

 

은행에 다녀오는 길에 한 할머니께서 직접 잡아 손질혀오신 우렁이란디

지는 요 우렁이와 골뱅이를 별루 안 좋아혀서 심드렁~!

참 요상스럽다고 서로를 신기혀허믄서...

허지만 딸랑구를 위햐 요렇게 손질혀서 듬뿍 넣고 끓여줄라구요.

 

 

두부와 양파도 썰어넣고

애호박이 있었음 좋을낀디...아쉽구먼유.

 

집된장에 마늘도 넣고 양파와 두부만 넣은 대신

우렁이를 듬뿍 넣고 끓였는디

대파도 떨어져서 건조시킨 대파를 대신 넣었네여.

주말농장서 따갖고 온 호박잎 찐것허고 맛나게도 먹드랑게요.

녹말물을 넣어 좀 되직허니 만들어줄걸 그랬다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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