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묵사발

꿈낭구 2014. 6. 27. 22:35

 

 

울신랑이 붙여준 요것의 이름이 바로 묵사발입네당.ㅎㅎ

지 사랑허는 이웃 아낙이 직접 쑨 도토리묵이라믄서

큼지막헌 도토리묵 한 모를 뜨끈뜨끈헌 그대로 들고 왔네여.

왠 얌전을 이리 냈냐고 웜청 치하를 혔구먼유.

냉장고에 들어가믄 맛이 떨어지니

저녁때 당장 맛나게 먹어보긋다고 만든것이 바로 요것이랑게여.

 

재료 : 도토리묵3/1모, 풋고추3개, 오이2/1개, 다진 마늘1t,생수, 소금, 식초, 설탕, 통깨, 고춧가루

 

 

 

도토리묵이 낭창낭창헙니다요.

가늘게 채 썰까 허다가 그냥 이렇게 묵칼로 썰었쓰요.

 

 

밭에서 따온 가시가 송송헌 가시오이도

흐르는 물에 한 번 휘리릭 씻어서

요렇게 채로 썰어놓구요.

 

 

생수여다가 소금, 설탕, 식초로 새콤달콤헌 국물을 만들어서

고춧가루를 넣었쓰요.

고운 고춧가루면 금상첨화긋지라잉?

 

 

당근은 원래 오이허고는 궁합이 안 맞지만

당근 한 조각이 뒹굴어댕겨서 참여시켰쓰요.ㅎㅎ

울집 주말농장표 다양헌 풋고추들을 송송 썰어넣고

아참~! 파 대신 삼채도 썰어넣고 마늘도 넣었네여.

올해는 삼채모종을 세 개 사다가 심었는디

여전히 감질납네당.

 

 

수저로 떠먹는 이 시원헌 맛을 아실랑가 몰러요잉?

요렇게 한 사발씩 각자 담어서

국 대신 시원허니 먹음서 더위를 식혔답니다.

남은 도토리묵은 맛난 채소들 듬뿍 넣고 묵무침으로 먹어볼테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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