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사믄서 감자를 한 상자 주문을 혔는디
쪄먹는 감자라 혔등만 증말 딱 적당헌 크기의 감자가 왔네여.
식구도 적은 울집은 쪄먹는 감자와 요리용 감자를 따로따로 살 수 있나요?
걍 좀 성가시더라도 쪄먹는 감자쪽으로 맴을 정혔쓰요.
요즘 아침마다 신나게 먹고 있다우.ㅎㅎ
그 감자를 갖구서뤼 감자전을 부쳤네여.
재료 : 감자4개, 데쳐서 다져둔 연근2T,삼채15g,당근 1조각, 양파2개, 달걀1개, 식용유
감자 껍질 벗기는게 요즘 새로운 일거리네여.
하두 조막만헌 넘들이라서 손에 쥐고 벗기기도 에롭구먼유.
이렇게 필러로 대충 벗겨내고
씻으믄서 깔끔허니 정리를 헐라구요.
감자를 미니믹서에 먼저 곱게 갈었쓰요.
강판에 갈믄 물론 더할 나위 읎긋지만서두...
요즘 지가 몸이 부실혀서 쉽고 간편헌 방법을 택혔네여.
연근조림과 연근피클을 만드느라 뽀얗고 이쁜넘들은 죄다 골라 쓰고
살짝 삶으믄서 색깔이 변헌 넘들을 잘게 다져서
부침개용으로 쓰려고 냉동실에 보관혔던것을 꺼냈등만
ㅎㅎ색깔이 더 형편읎어졌구먼유.
글두 대충 거칠게 갈었네여.
생각을 혀봉게로 양파랑 삼채도 넣음 괜찮긋다 싶어서...
아...우중충헌 감자전에 뒹굴어 댕기던 당근을 잘게 다져서 넣고
소금을 약간 넣었네여.
식용유를 두른 팬에 한 수저씩 떠 넣어 부쳤습네당.
물과 밀가루는 전혀 넣지 않고
순전히 감자 갈은것 만으로도 요렇게 반죽이 됩니다요.
ㅎㅎㅎ한참 부쳐서 접시에 담다가 생각헝게로
달걀을 안 넣고 부쳤드랑게여.
그랴서 요넘은 달걀을 추가혀서 부치는 참여라.
감자전에 달걀 넣은것허고 안 넣은 것허고
확연히 차이가 나지라잉?
근디...달걀 안 넣은넘이 갠적으룬 훨씬 맛있더라는...
쫀득허니 너무 맛있어서 양념장이고 뭐고 만들 겨를도 읎이
두 접시를 끝장을 내뿐졌당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