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멸치국수

꿈낭구 2014. 9. 26. 00:37

 

울딸랑구가 선물로 보내준 이쁜 면기여다가

요로코롬 멸치국수를 말었쓰용.

 

재료 : 국수 2인분, 감자1개, 새송이버섯3/2개, 당근15g,대파2/1개, 양파2/1개,다진 마늘1t

멸치육수(멸치, 다시마, 파뿌리, 양파껍질, 표고버섯),소금, 국간장, 통깨, 달걀지단

 

 

우동이나 생면으로 뽀대나는 요리를 만들어서

딸랑구헌티 인증샷을 날려줄란디

우선 맴이 급혀서뤼

집에 있는 국수로 후다닥 멸치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헙니당.ㅎㅎ

이렇게 집에 있는 재료들로

멸치육수  만드는 사이에 썰어서 준비허는 사이...

 

 

 

퇴근후 딸랑구의 깜짝선물에 흐믓혀진 남푠이

국수 삶기에 기꺼이 협조를 허시긋당만유.ㅋㅋ

끓는 물에 국수를 넣을때 부채를 펼치듯 재빨리 펼쳐서 넣구선

열심히 저어가며 깜짝물도 두어 번 넣어줘감시롱

맛나게 적당히 삶어줘얀디

라면과 더불어 면 요리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큰소리 빵빵치더니만

철썩같이 믿고 분업모드루다 멸치국수 국물 만드느라 열중헌 사이에

국수를 넣구선 하염읎이 열심히 젓고만 있는것여라.

국수 퍼지긋다고 잔소리 한 방 날렸등만

이번에는 찬물여다가 삶은 국수를 담궈놓은규.ㅋㅋ

얼렁 얼렁 비벼 씻어서 헹궈 소쿠리여다 건져얀디...

또 잔소리 한 방 장전을 헐라니

소쿠리를 찾는다고 여그 뒤장 져그 뒤장 뒨정뒨정...

그랴서 요렇게 겨우겨우 마련을 혔구먼요.

 

 

그사이에 맛난 멸치육수가 끓어 오르고...

썰어놓은 재료들을 넣고

직접 담근 국간장을 약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혔등만

아주 너무너무 깔끔허믄서도 깊고 맛난 국물이 만들어 졌쓰요.

 

 

자~~!!

이제 그 이쁜 면기여다가 국수를 담고...

삶은 국수가 넘 많은듯 혀서

조금 남겨 곰탕여다가 넣어 먹을라구요.

 

 

맛난 국물을 부어 황백지단으로 단장을 시켜서

깨를 뿌려준 다음

식탁에 둘이서 마주앉아

 

 

요로케 돌돌 말아서뤼

후루룩 후루룩 냠냠...

 

 

너모나도 맛있게 먹었씀당.

국수가 살짝 퍼진듯 혔지만서도

시방 그런것이 무신 상관있긋써라잉?

딸랑구의 갸륵헌 마음이 담긴 이 멋드러진 그릇에 담긴 국수는

세상 어디서도 맛 볼 수 읎는 특별헌 맛이랑게여.ㅎㅎ

 

 

아해야~~!

얼렁 일루 와서

눈으로나마 너도 한 그릇 먹어보그라잉?

이 국수야말로 우리 세 식구 합작품이 아니긋더냐~!ㅎㅎㅎ

맛난거 먹을적마다 코를 발름거림서 끙끙 앓는 신음소리 같은

특유의 감탄사가 여그까장 들리는듯...

 

무쟈게 해피헌 식탁을 워찌 동네방네 자랑허지 않고 배길 수 있긋써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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