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스크랩] 우리의 마음에 담아야 할 긍정에너지

꿈낭구 2011. 4. 15. 21:33

우리 아파트 앞쪽 자그마한  공터에 감나무 몇그루와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앞쪽 아파트와 사이를 두고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여름날 문을 열어두고 잠을 자노라면 새벽녘 희미하게 호미로 땅을 긁는 소리에

잠을 깨기도 했더랬어요.아마 더워지기전 시원한 새벽에 풀을 뽑는 소리였던가봐요.

그 소리가 얼마나 정겨운지요...

감나무위에서 아침에 새들의 지저귐에 잠이 깨기도 하구요.

나이 지긋하신 노인 내외분께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시며 채소를 가꾸시는

아마 개인소유의 땅인 모양입니다.

그러던 그곳에 언제부턴가 나무가 뽑혀져나가고 얼기설기 담이 둘러쳐지더니

컨테이너 박스가 들어오고...말이 ****설비지 거의 고물상 수준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풍경이 달라져버리고 말았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버티컬을 열며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고 새들의 노래소리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그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어지러운 물건들과 소란스러움과

기타등등으로 하여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언제부터인가 슬슬 짜증이 밀려오는겁니다.

아침마다 어느새 불평불만을 터뜨리게 되고 그렇게 제 마음이 굳어져 가기 시작했던가 봅니다.

그런데 며칠전 큰 깨달음을 얻었지요.

그 사업장을 위해 아침마다 축복을 빌어주기로 마음을 바꾸었어요.

혹시 실직한 가장의 새로운 일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겁니다.

창을 열며 매일아침 짜증스러워했던 마음을 축복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바꾸고보니

이렇게 아침이 감사로 열리는것을......

어서 사업이 번창해서 이곳이 너무 좁아서 더 넓은 곳으로 옮겨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우리는 마음 먹기에 따라 서로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주고받는것임을 배웠어요.

 

출처 : 야호~!! 즐거운 요리시간이다~!!!
글쓴이 : 꿈꾸는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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