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정다운 아방이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갔씨요. 오늘...
데리고 갈 싸나이들 둘이서
다섯살짜리 우리 아방이를 앞으로 보고 뒤로보고
것도 모자라 엎드려보기꺼정...
어디 하나 흠잡을데 읎이
아직은 맥씬~허니 봐줄만헌디
나이보다 수고를 많이 혔다고...
오후에 새 차를 델꼬 온단디
지 맴은 온통 우리 아방이헌티 다 가있어서
팔려가는 아방이 궁딩이를 한없이 씨다듬었씨요.
델꼬가는 싸나이헌티
당부를 허고자픈디 두 말 없이 쏜살로 몰고 가뿐져서
월매나 허퉁허고 서운허든지
눈물꺼정 그렁그렁~~
그동안 너무나 정이 흠뻑 들었던 모냥여라.
누군가는 우리 아방이를 설레는 맴으로 맞이허긋지라?
아방아~~ 좋은 주인 만나서
우리한테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듯이 새주인도 잘 섬기그라잉?
출처 : 야호~!! 즐거운 요리시간이다~!!!
글쓴이 : 꿈꾸는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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