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생각지도 못헌 귀헌 선물입니당.

 

 

요 상자안에 골고루 담겨진 것들이 다 뭣이냐굽쇼?

요것이 바로 모과와 콜라비와 비트가 되긋씀다.

 

 날씨가 지법시리 썬득썬득혀졌쥬?

엊그저끄부터 찾다찾다 못찾은 실내용 슬리퍼를

오늘은 기필코 찾고야 말긋다고 둘이서 각자 있음직헌 구역을

샅샅이 뒤장을 허느라 한참이나 늘어놓은 참에

누가 찾아왔쓰요.

이 시간에 연락도 읎이 누가 찾어온당가여잉?

아무래도 반갑잖은 세금고지서나

잘못 찾어온 손님이긋거니 허고서

서로 미루다가 울신랑 현관문을 열고 뭣이라 두런두런~~!

도통 관심이 읎던 지가 나와보니 왠 박스를 보듬고 들어오네여.

아니?? 이게 왠 단감이래여?

오늘 감 풍년일세~~!

그도 그럴것이 그저끄 울형님네서 꿀맛나는 대봉시 몇 개를 얻어왔는디

오늘 아침나절에 동무가 왕따시만허게 생긴 대봉시를 상자여다 30여개나 가져왔었거덩요.

그란디...이번에는 또 단감을...?

그나저나 누가 보냈능가 송장을 살펴보더니만

알짜베기라는 사람이 보냈다능규.

ㅎㅎㅎ카페의 요즘 공구방에 올라와 있는 알짜베기님을 알 턱이 읎는 울신랑이

요거 잘못 배송된것 같다고 도루 현관쪽으로 들고가려는것여라.

아이공~~!

이번에도 체험상품으로 맛짱님께서 알짜베기님네 알찬 먹거리들을 보내주셨구먼유.

 

 

겨울용 슬리퍼를 찾는다고 오만난장 늘어놓구서뤼

그 상자를 개봉을 허지 않었긋씀까?

그렸등만 이케 알록달록헌 귀헌것들이 푸짐허게도 들어있더이다.

크고 실허게 생긴 이 모과의 향기는 워찌케나 좋은지요...

 

 

아니...요즘 뜨고 있는 콜라비도 요렇게 들어있었구요.

 

 

울집 주말농장표 비실비실헌 비트허고는 완죤 차원이 다른

참말로 보암직허게 생긴 비트꺼정 들어있구먼요.

뜻밖의 횡재에 넘 당황을 혔지뭐여라.

우선 개봉기를 위해서 사진을 찍을란디

에효~!! 충전이 안 돼 있어서 요 몇 장만 겨우 찍었구먼요.

충전허는 사이에 개봉기보톰 올려드리고

요걸루다 무얼 만들것인가 궁리를 혀볼라구요.

졸지에 슬리퍼 찾는다고 수라장을 내놓은 현장 뒷수습을

울신랑 혼자서 허게 되얏구먼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