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공동구매혔던 과메기가 왔쓰요.

꿈낭구 2014. 12. 17. 09:44

 

 

지난주에 카페에서 과메기를 주문혔는디

넘 바쁘다 봉게로 까맣게 이자뿐졌써라.ㅋㅋ

왠 택배가 온다기에 뭔일잉가 혔등만...

 

 

멀리 포항으서 이 과메기가 왔지 뭐여라?

아고고...이 택배 상자만 봐두

푸르른 동해 그 알흠다운 바다가 눈에 삼삼혀서

가심이 사정읎이 방맹이질을 허능것여라.ㅎㅎ

동해안 여행헐적에 줄줄이로 바닷가에 널린 과메기들이 떠올라서

속읎이 훌쩍 달려가고 자푸용.

암튼 꽤 묵직헙네당.

얼렁 열어봐야쓰긋져?

 

 

아이공~ 얌잔시롭게도 싸서 넣으셨구만요.

우리 두 식구헌티는 좀 많은 분량이기는 허지만

요것을 이케 싸게 구매헐 수 있는 기회는 좀체로 읎당게여.

그랴서 무턱대로 질렀지러...ㅎㅎ

 

 

윤기 좔좔 흐르는 과메기들이 짜란~허니 누웠네여.

우와~! 많다잉~~!!

한 뭉치 풀렀는디 이케나 많으요.

 

 

꾸덕꾸덕~허니 살도 통통허고 크기도 탐시럽고 아주 좋습네당.

받자마자 진공포장을 혔구먼요.

적당량씩 나누어서 요렇게...

과메기를 사려고 마트에 갔등만 삐싹 마른넘 네 마리씩 포장되야갖구

값은 또 왜 그케 비싸다요?

게다가 자상허니 눈 부릅뜨고 살펴봤등만

국산 과메기도 아니드랑게여.

작년에도 카페에서 과메기 공구를 혔는디

우쨔다가 기회를 놓쳐뿐져서 매우 애석혔드랬는디

그랴서 요참으는 몽땅 주문을 혀서

요렇게 나눠 진공포장헌것을 냉동실에 두고 야곰야곰 먹을라구요.

우선 바로 먹을것만 따로 요렇게 밀폐용기에 담어두고

남지기는 냉동실에 넣어뒀쓰요.

무쟈게 기대가 됩네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