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언제 먹어도 정말정말 맛있는 겨우살이 청국장찌개

꿈낭구 2014. 12. 25. 00:24

 

 

오늘 하은짱님께서 보내주신 겨우살이 청국장으로 찌개를 끓였어요.

 

 

지난번에 겨우살이 청국장을 사서 냉동실에 쟁여두려고 보니

우잉~! 공동구매 마감이 되얏드랑게여.

어찌나 안타깝던지 쪽지를 보내 청국장을 사고 싶다고 청을 혔드랬쥬.

어떤걸 먹어봐도 이 겨우살이 청국장 맛을 따를만헌게 읎더랑게여.

그랴서 한꺼번에 넉넉허니 주문을 혀서

냉동실에 두고 생각날때 마다 하나씩 꺼내서 끓여먹는답니다.

이 청국장이 맛있다고 자랑을 혔다가

지난번 구매혔던 청국장 상당량을 뺏기고 말었당게여.

물론 공짜로 준건 아니고 공평지게 나눔을 허자기에

얼마나 맛난 청국장인지 소개허고 싶어서 나눴드랬쥬.

그란디...아조 맛나다고 고맙단 인사와 함께 앞으로 종종 부탁을 허긋다네여.ㅎㅎ

두고두고 야곰야곰 먹을 청국장이 줄어들어 내심 섭섭혔는디

우찌케 아시공 이 맛난 청국장을 보내주셨네여.

 

 

오늘은 냉동실에 넣어뒀던 배추시래기를 이용혀서

청국장찌개를 끓이기로 혔쓰요.

맛나게 우려낸 멸치육수에 시래기를 넣고 먼저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은 다음에 겨우살이 청국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겨우살이의 효능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넣고 끓임 아니 되여라.

반다시~~ 끓인 다음에 청국장과 두부를 넣고 한소끔만 끓여서 먹어야 해요.

 

 식욕이 읎어서 도통 입맛당기는게 읎다는 울언니를 위해서

요렇게 담어갖구서뤼 내일 가지고 서울에 가려구요.

냄쉬도 요란허지 않고 맛있는 요 겨우살이 청국장으로

입맛을 잡았으믄 좋긋단 간절헌 마음으로

담백허고 개운허게 끓였답니다.

* 이 겨우살이 청국장은 하은짱님께서 협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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