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기기 전에 숙제(?)를 끝마칠라궁
지가 요새 발바닥에 불이 납니다요.ㅋㅋ
동해안 여행 가기전 체험단 상품이 와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음 더 바빴긋쥬?
아니아니...여러날 집을 비운 관계루다
여행지에서 택배땜시로 안달이 났을지도 몰루.
하은짱님께서 보내주신 청국장과 호박오가리와 고추부각튀김꺼정 체험을 혔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겨둔 무말랭이를 맛볼 차롑니당.
오날침 깔끔반찬으로 아조 히또를 쳤단거 아니긋써라?
바로 요 무말랭이무침 저는 요렇게 만들었다우.
겨우살이 청국장은 냉동실에 고이고이 뫼셔뒀네여.
울딸랑구 몫으루다...
타국에서 이 청국장타령을 워찌케나 혀쌌는지
지가 목이 메여서 도쥐~ 먹을 수가 있어야지용.
아끼고 아껴뒀다가 아이 돌아오믄 젤루 먼저 요 청국장을 끓여줄라구요.ㅎㅎ
요즘 아그덜 같지 않게
울딸랑구는 요런 콤콤~헌 청국장이나 뼈다구감자탕 같은
어른들 좋아허는 음식을 좋아혀서 말이죠.
식성만큼은 완죤 토종인 녀석이 월매나 우리음식이 그립긋써라.
외국에서 청국장을 끓였다가는 신고 들어간단디
아무리 먹고 싶어도 꾹꾹 참어얀담서
먹고싶은 음식 메뉴를 줄줄이로 써서 먹을 수 있게 될 날을
카운트다운허고 있더랑게여.ㅋㅋ
요 무말랭이무침도 훌륭헌 밑반찬인디
조금만 일찍 받었드람 요렇게 휘다닥 무쳐서 인편에 보내줬을틴디
못내 아쉽구먼요.
그랴서 요것도 쬐꼼만 무쳐서 맛만 보구
아이몫으로 애껴둘랍니당.ㅎㅎ
무말랭이와 고춧잎이 함께 들어있어서 금상첨화구먼요.
엊저녁에 미지근헌 물에 담궈뒀더니
무말랭이가 아주 통통허니 불었드랑게여.
깔끔허니 말려져서 이물질도 없어 몇 번 헹군 다음
무말랭이가 한입으로 먹기엔 좀 커 보여서
요렇게 세로로 가늘게 두세 번 정도 썰었지요.
물기를 짜서 먼저 까나리액젓에 밑간을 했다가
고춧가루와 깨소금, 다진 마늘과 고추장 약간, 올리고당 쬐꼼
그렇게 넣고
음식은 손맛이라고
그냥 맨손으로 조물조물 무치다가 참기름 한 방울
대파 송송이를 넣고 고루 버무려서
한입 먹어봤등만~
그렇게 깔끔담백헐 수가 읎더랑게여.
아침에 곰탕 뚝배기여다가
요 무말랭이무침허고 장조림허고 김장김치랑 고추부각튀김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혔답니다.
무말랭이의 오돌오돌헌 식감도 좋거니와
개운~헌 개미가 있어서 참말루 맛나게 먹었당게여.
울남푠 눈치도 읎이 왜케 쪼끔 무쳤냐네여.
오늘 수준으로 먹다가는 딸랑구 오기전 끝장낼 태세구만요.
ㅎㅎㅎ 다시 한 줌 꺼내서 담궈놨씨유.
* 이 무말랭이와 고춧잎은 하은짱님께서 협찬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