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떡국 드시와용.

꿈낭구 2015. 1. 1. 09:47

 

 

새해 첫날 떡국은 드셨나요?

울집은 요로케...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맞이를 혔구만요.

 

 

어제 쇠고기를 냉동실에서 꺼내놓았던게

국거리 양지가 아닌 살코기였더랑게여.

사골육수도 잔뜩 있어서 그냥 끓이기로 혔쓰요.ㅎㅎ

국산쌀로 만든 떡이라서 쫀득허믄서 맛이 좋네여.

국간장으로 간을 혀서 지단으로 꾸미를 올리고

뭣인가 허전허다 혔등만

아...글씨...구운 김을 빼먹었지 뭐여라?

떡국 속에 넣을 요량으루다 어제 만두를 사려다가

츰보는 요상시런 만두를 발견혔쓰요.

또 호기심이 발동혀설라무니

집어들었던 앙증맞은 물만두를 내려놓고

새로 출시되얏다는 밀가루피가 아닌 찹쌀감자피로 만든

방울만두라는것을 델꼬왔쥬.

그란디...그것이 쪄서 먹어야 맛날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넣고 끓이믄 풀어져버릴듯헌 느낌이라서

어제 찜기에 쪄서 몇 개 집어먹고

오늘 떡국 끓일때 다 끓은 다음에 풍덩 집어넣을 생각였는딩

헐~~ 고게 글씨 딱 세 개 남은거여유.

한입에 쏘옥 들어가게 생긴 방울만두에 삘이 꽂힌 울집 그 누군가가

암만혀두 범인이 아닐까 싶으요잉.ㅋㅋ

암튼 요렇게 맛나게 끓여서 한 살을 힘차게 먹었답니당.

아직 못드셨다굽쇼?

그럼 여기서 한 그릇 드시와요.

'찌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록달록헌 오색떡국  (0) 2015.02.07
달래된장찌개  (0) 2015.02.04
어묵국  (0) 2014.12.15
우거지국  (0) 2014.12.14
어묵국  (0)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