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의 메밀밭.
결혼기념일인 이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돌아왔다.
고창 동호 해수욕장의 철 지난 바닷가.
밀물이라서 발밑까지 밀려드는 바닷물.
상사화가 절정인 고창 선운사.
꽃무릇이라는 이름이 더 맘에 든다.
우리를 위해 이처럼 화알짝 피어있었다.
좋은 아내를 갖는 것은
제2의 어머니를 갖는 것과 같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탄 배의 돛이 되어
그 남편을 항해시킨다.
옛날 영국에서는
아내를 peace weaver
즉 평화를 행복을 짜는 사람이라고 했다.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소설가 장 파울은
아내가 없는 남자는 몸체가 없는 머리이고
남편이 없는 여자는 머리가 없는 몸체라고
부부간의 일심동체를 비유했다지...
오늘 결혼기념일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