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황태국

꿈낭구 2015. 2. 8. 20:42

 

 

저는 담백허고 깔끔헌 요런 국물이 좋더라구요.

냉장고 속 남은 두부를 이용해서 황태국을 끓였답니다.

 

재료 : 황태30g, 두부3/2모, 홍고추2/1개, 쪽파 약간, 다진 마늘1t,국간장

 

 

황태를 사면 찜이나 구이용으로 넙적허게 잘라두고

국으로 쓸 황태는 한입 크기로 잘라서 보관을 헙니다.

물론 대가리나 꼬리는 육수로 우려내기 좋아서 뒀다가

요렇게 먼저 물에 담가 맛난 국물이 우러나게 해서

끓이면 황태를 오래 끓여 볼품없어지는걸 방지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여.

살짝 끓이믄 국물이 덜 우러나와 맛이 밍밍허고

그렇다고 오래 끓이다보믄 황태가 오그라들믄서 국물이 자칫 지저분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리 국물을 만들 물에 황태를 담가 우려낸  다음 끓인답니다.

맑고 시원헌 국물이 우러나 맛나게 끓고나믄 두부를 숭덩숭덩 썰어서 넣고요

 

 

홍고추를 넣어 약간 칼칼헌 맛을 내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으로만 간을 해서

쪽파를 넣음 끝입니당.

참 쉽고도 간딴허쥬?

 

 

황태를 참기름에 볶아서 황태국을 끓이던데

저는 요렇게 그냥  맑은 국물을 좋아혀서

항상 황태국은 국간장으로 요렇게 담백허니 끓입니당.

 

 

콩나물이 있음 여기다 넣음 금상첨화련만...

콩나물을 넣음 더더욱 시원헌 국물맛이 나서 좋거덩요.

식성에 따라 달걀을 풀어 줄알을 치기도 허는디

역쉬~ 저는 패쑤~!!

깔끔허니 개운헌 국물대장이니 모든걸 생략허기로 헙네당.

모처럼 흰쌀밥이 먹고싶어져서

잡곡밥 대신 뽀오얀 쌀밥여다가 한 그릇 뚝딱혔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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