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마파두부

꿈낭구 2015. 3. 1. 14:40

 

 

 

 

 봄나들이 갔다가 돌아와서 엊저녁 마파두부로 맛나게 먹을랬등만

한참 요리를 허고 있는 사이

어느새 울신랑께오서 치킨을 시켰던 모냥여라.

에고고...

그랴서 만들다 중단을 허고

오늘 즘심메뉴로 이케 만들어 묵었쓰요.

 

재료 : 두부1모, 청경채3/2봉지, 청홍고추1개씩, 양파2/1개, 당근30g,식용유

대파2/1개, 돼지고기150g,종합간장1T,물녹말, 두반장1.5T,굴소스1t

 

 

두부는 부침용으로 준비혀서 물기를 요렇게 제거해줘야 헙니당.

그 사이에

 

 

부재료들을 미리 준비를 해둡니다.

청경채랑 대파랑 양파랑 당근이랑...

돼지고기는 살코기로만 종합간장에 미리 밑간을 해두고요

 

 

가로 세로로 8등분을 하여 잘게 썰어 식용유에 노릇노릇허게 튀겨줍니다.

요렇게 튀겨서 키친타올에 기름기를 제거해주고요

 

 

 

돼지고기와 당근, 풋고추를 볶고 있던참에

어젯밤 치킨이 배달되야서 도중하차를 혔구먼요.

에잉~!

미리 귀띔을 조까 혔드라믄 좋았을걸...

투덜거렸더니 그럼 틀림읎이 못시키게 혔을거래여.

입맛을 다셔감시롱 어여 항꼬 덤벼보자믄서 치킨 상자를 열기에 봤더니

후라이드 반 양념 반...ㅋㅋ

 

그렇게 어저끄 만들다 만 재료들에 오늘 양파와 홍고추를 마저 넣고 볶았답니다.

 

 

튀겨놓은 두부와 청경채와 대파를 넣고

두반장, 굴소스를 넣고 육수를 자작허니 부어

끓을적에 물녹말로 농도를 맞춥니다.

 

 

두부를 바삭허니 튀겨서 넣으면 다 먹을때꺼정

두부가 물컹거리지 않아 식감이 좋답니다.

참기름으로 살짝 마무리를 하면 더욱 좋겠지요?

 

 

요렇게 완성이 되었씀당.

갓지은 밥위에다 한 수저씩 넣고 비벼서 참말 맛나게 먹었쓰요.

원래는 요것을 울신랑 생일날 만들 계획였는디

아침에 시간이 부족혀서 생략을 혔드랬쥬.

하두 맛나다기에 생일상에 못올려 아쉬웠다고 혔등만

울신랑...뭐래시는줄 알우?

오늘까장은 자기 생일주간이래여.ㅋㅋ

생일선물루다 폼나는 봄 양복 한 벌 신상으루 뽑아주느라

겁나게 출혈을 혔구마는...

이 못말리는 구여운(?) 남정네 땜시로

저녁땐 또 뭘루다 특별식을 마련혀얄랑가 몰긋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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