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은 엊저녁에 들깨수제비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혔씨유.
재료 : 시판용 수제비반죽 반 봉지, 애호박3/1개, 홍고추 반 개, 청고추1개,양파 반 개
새송이버섯1개, 쪽파1개, 다진 마늘1t,멸치육수5C,들깨가루4T,국간장
요것이 바로 시판용 수제비 반죽이야용.
운동허러 갈란디 바람불고 비가와서 우쨜까허다가
울동네 대형마트 마감시간 임박혀서 운동삼어서 어슬렁어슬렁 갔등마는
요것이 알뜰코너에 아주 저렴헌 가격으로 팔고있더랑게여.
요새 엄지손꾸락이 아퍼서 요런 수제비반죽은 엄두도 못내는디
아이공 잘되얏다 허고서 한 봉다리 들고 왔구만요.
직접 반죽헌것이 아니라서 덧가루를 읎앨겸
찬물에 한 번 살짝 헹궈서 건졌지요.
멸치육수는 냉장고 속에 항시 준비되얏긋다
눈깜짝헐새에 들깨수제비를 끓일 수 있잖긋능게뵤?
마침 애호박이랑 새송이버섯도 있고
쪽파랑 풋고추도 썰어두고요.
표고버섯이나 청경채 등등...
집에 있는 재료들을 추가허믄 더 좋긋쥬?
육수 끓기시작허믄 수제비반죽을 넣고 끓이다가
썰어둔 채소들을 넣고
끓기 시작허믄 들깨가루로 농도를 내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 쪽파를 넣어서
맨 나중에 홍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였지요.
요렇게 한 그릇 먹음 월매나 꼬시고도 든든헌지 몰루. ㅎㅎ
울집은 둘다 요런 들깨탕류를 워낙 좋아혀서
어중간허니 반찬읎는 밥 먹는 것보다
맛과 영양도 챙길 수 있고 훨씬 더 맛나게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