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홍합파스타

꿈낭구 2015. 3. 26. 17:08

 

 

 갑자기 두 봉지나 생긴 홍합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네여.

ㅎㅎ 마트 마감시간 임박혀선지

1+1 행사를 허드라구여.

담당직원이 하두 강권을 허는 바람에

홍합을 두 봉지나 사서

홍합탕도 끓여먹고

오늘을 그걸루다 파스타를 만들어서 홍합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소비를 헐라구여.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을 대충 꺼냈쓰요.

토마토 대신 방울토마토를 요렇게 썰었구요

양파와 애느타리버섯에 마늘 슬라이스한것과 홍고추 썰은것... 

 

 

 요것은 웰빙 식재료로 널리 알려진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스파게티 네로 세피아라는 수제 파스타랍니다.

끓는 물에 소금 약간, 올리브유 한 방울 떨어뜨려 약9분 정도 삶아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한것 먼저 볶아 향을 내준 다음에

홍고추를 넣고 볶아주다가

양파를 넣고 볶았쓰요.

이태리고추를 넣음 매운거 못먹는 울신랑 땜시로

국산 일반고추를 이용혔쓰요.ㅎㅎ 

 

 

버섯도 넣고 방울이도 넣고... 

 

 

뭉근허니 볶아질즈음에 

 

 

 홍합을 넣고 화이트와인을 휘리릭~!!

그래야 잡냄새를 날릴 수 있당게여.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허믄

 

 

 삶아놓은 파스타를 넣고

좀 빡빡허다 싶으믄 파스타 삶은 물을 한 국자 넣어주심 됩니당.

파셀리가루와 생바질이 없어서 바질가루로 대신혔구요.

 

 

 홍합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가 완성되얏네여.

 

 

양배추와 콜라비와 고추와 비트로 만든 피클도 챙겨야긋네여.



넘 어두컴컴?? ㅋㅋ

홍합도 파스타도 시컴탱탱...

허지만 이럴땐 꼼수를 써야긋졍?

치즈를 솰솰 내려줘야징...

홍합이 싱싱혀서 아주 쏙쏙 빼먹는 재미에 푹 빠졌씀당.

홍합껍따구가 시커먼스라서 요 파스타 보다는

일반 파스타가 더 화려허긋지만

집에 있는 재료만을 이용허다 봉게로

다소 비쥬얼이 거시기허구만요.

허지만 맛은 아주 그럴싸허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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