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육개장을 끓였어요.

꿈낭구 2015. 6. 7. 21:54

 

 

한우 양지를 이용해 육개장을 끓였답니다.

줄기차게 허구헌날 요즘 주말농장서 수확해온 채소들로 쌈을 싸먹다가

단백질 공급을 해줘얄것 같아서뤼...ㅎㅎ 

 

 

예산한우 양지로 국거리로 쓸거라서 썰어서 보내달라고 주문을 했어얀디

깜빡 잊었더니만 요렇게 덩어리로 보내왔구만요.

두 식구 한 끼 분량으로는 150g 정도면 충분헐것 같아서

적당히 잘라서 소포장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허고 

 

 

고기 두 덩이를 먼저 푸욱~끓여줬습당.

깔끔허고 구수헌 국물이 충분히 우러났지요? 

 

 

삶아진 고기를 결 따라서 손으로 찢고

고사리와 당근과 버섯을 손질해서 함께 마늘과 국간장으로 양념을 해두고요 

 

 

고추기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작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낸 다음

고춧가루를 넣고 타지않게 볶아줍니다.


 

 

고기육수에 고추기름 만든것을 넣고

고루 무쳐둔 재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에

길쭉길쭉허니 썬 대파를 넣어줘얀디

분명히 육개장용으로 썰어서 넣어둔 울주말농장표 대파가 있을틴디

고것이 냉동실 어디메로 꽁꽁 숨었나 못찾어서

풋마늘과 쪽파로 대신혔씀당.

육개장에는 달큰헌 대파가 제격이라서 좀 아쉽구만요.

 


달걀을 풀어서 끓을때 넣고 바로 불을 꺼야

지저분해지지 않습네당.

비록 숙주도 없고 표고버섯도 없는 육개장이지만

맛있는 한우 양지머리 덕분에 참 맛나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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