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꾸덕 말린 대구를 거제도 외포항에서 사다가
한 번 끓일 만큼씩 소포장을 혀서 냉동실에 넣어둔게 있어서
그걸루다 얼큰헌 국물이 아닌 맑은 탕으로 요렇게 끓였씀매.
재료 : 건대구4조각,무우100g,콩나물 한 줌, 홍고추 반 개, 다진 마늘2/1T,
미나리30g,멸치육수5C,대파,국간장
멸치육수가 좀 찐헌듯...
멸치 다듬음서 나온 멸치대가리를 따로 모아뒀다가
양파껍따구랑 파뿌리, 다시마, 양파랑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더니만...
암튼 잘 걸러내서 끓인 육수여다 생선을 집어넣었지요.
반건조 대구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도 있응게로
그거 믿고서뤼 걍 끓여보기로 혔쓰요.
국물의 시원함을 즐기기 위햐
무우도 요렇게 썰어서 넣고 끓입니다.
요즘에는 요런 통통허고 곧은 콩나물을 만나기 힘든디
마트서 요게 눈에 들어와서 코다리찜을 헐라고 대뜸 집어들고 왔거덩요.
잔뿌리가 좀 있어서
가지런히 놓구서 칼로 싹뚝~!
끓고있는 국물여다가 콩나물을 넣고는
비린내가 나지않도록 뚜껑을 열고 끓입니다.
홍고추도 넣고 한재미나리 한 줌 있어서 것두 넣었더니만
한재미나리 줄기가 불그스름혀서 뽀대가 좀 그쵸잉?
국간장으로 간을 혀서 담백허고 시원~허니 요렇게 끓였더니만
고추에서 우러난 칼칼헌 국물도 맛나고
대구살이 쫀득쫀득허니 식감이 아주 잼나당먼유.ㅋㅋ
콩나물을 건져서 초고추장 찍어먹는 재미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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