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양지를 이용해 육개장을 끓였답니다.
줄기차게 허구헌날 요즘 주말농장서 수확해온 채소들로 쌈을 싸먹다가
단백질 공급을 해줘얄것 같아서뤼...ㅎㅎ
예산한우 양지로 국거리로 쓸거라서 썰어서 보내달라고 주문을 했어얀디
깜빡 잊었더니만 요렇게 덩어리로 보내왔구만요.
두 식구 한 끼 분량으로는 150g 정도면 충분헐것 같아서
적당히 잘라서 소포장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허고
고기 두 덩이를 먼저 푸욱~끓여줬습당.
깔끔허고 구수헌 국물이 충분히 우러났지요?
삶아진 고기를 결 따라서 손으로 찢고
고사리와 당근과 버섯을 손질해서 함께 마늘과 국간장으로 양념을 해두고요
고추기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작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낸 다음
고춧가루를 넣고 타지않게 볶아줍니다.
고기육수에 고추기름 만든것을 넣고
고루 무쳐둔 재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에
길쭉길쭉허니 썬 대파를 넣어줘얀디
분명히 육개장용으로 썰어서 넣어둔 울주말농장표 대파가 있을틴디
고것이 냉동실 어디메로 꽁꽁 숨었나 못찾어서
풋마늘과 쪽파로 대신혔씀당.
육개장에는 달큰헌 대파가 제격이라서 좀 아쉽구만요.
달걀을 풀어서 끓을때 넣고 바로 불을 꺼야
지저분해지지 않습네당.
비록 숙주도 없고 표고버섯도 없는 육개장이지만
맛있는 한우 양지머리 덕분에 참 맛나게 먹었답니다.
'찌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시래기 무침과 된장국 (0) | 2015.09.25 |
---|---|
우거지탕 (0) | 2015.08.16 |
반건조 대구탕 (0) | 2015.05.19 |
달래애호박된장찌개 (0) | 2015.04.23 |
부드러운 고기가 알토란국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어요. (0) | 201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