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닭죽

꿈낭구 2015. 7. 19. 23:41

 

 

오늘 증말 푹푹 찌는 날씨였쥬?

바깥날씨가 집 보다 훨씬 더워서

찜질방 같은 느낌이더라구여.

지난번에 먹고 남았던 닭고기와 육수를 냉동실에 넣어뒀던걸루다

닭죽을 만들었답니다.

 

재료 : 불린 쌀 2C,닭고기(가슴살과 다리), 닭육수, 양파2/1개, 풋고추6개,

소금 2/1T,깨소금1T,고춧가루2/1T

 

 

지난번 삼계탕으로 먹고 퍽퍽헌 가슴살과 다릿살을 찢어서

샐러드로 이용헐까허고 냉동실에 넣어뒀었거덩요.

국물은 하나도 안 먹고 그대로 남아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따로 냉동시켰던거 끄집어 내서

닭육수에 불린 찹쌀과 맵쌀을 넣고 죽을 끓였답니다.

찹쌀과 맵쌀은 반반으로 섞었구요.

 

 

울집 닭죽은 죽을 끓일때 여러가지 채소들을 넣고 끓이지 않고

고명으로 양파와 칼칼헌 풋고추만으로 이렇게 잘게 다져서 만든답니다.

 

 

양파와 고추 송송 다진것에

소금과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지요.

 

 

이렇게 고루 섞어서

죽 위에 곁들여 먹음 진짜 느끼허지도 않고

칼칼허니 참 개운허고 맛있답니다.

 

 

쌀이 다 퍼질때쯤 찢어두었던 닭고기를 함께 넣고 끓입니다.

국물이 잘박헌 죽이 아니라

요렇게 약간 빠듯헌듯헌 느낌으로

위에 올린 고명을 조금씩 섞어가믄서 먹음 완죤 맛있지요.

이렇게 끓인 죽은 냉장고 속에 차게 식혀서 먹어도

전혀 손색이 읎을만큼 맛있어요.

더운 여름날 뜨거운 죽보담 울집은 한김 식혀서 요렇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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