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도루묵구이는 원래 요런 포스당가여?

꿈낭구 2015. 11. 12. 12:59

 

에구구...

남푠이 하두 도루묵 도루묵 혀싸서 마트서 한 팩 집어들고 왔는디

이게 뭣이다요잉?

시상천지 원~~ 맛은 워떨랑가 몰라도 비쥬얼이 여엉~~거시기 안 허요잉?

 

 

아침에 생선구이는 절대 사양인지라

냉장고 속에서 하루 재웠던 도루묵입죠.

미리 소금간을 혀서 둘것인디...

자이글여다가 도루룩을 올려놓고 소금을 삥삥 돌려감시로 뿌렸지요.

 

 

뜨겁다고 몸부림을 치능가 싶더니

에효~~ 이거야 당췌~~ 야떨의 자태가 넘 적나라혀서

저는 고만 감기 후유증으로 없던 식욕이 더 달아날라고...ㅎㅎ

 

 

알은 또 워찌케나 큰지 젓가락이 배회를 헙니다요.

노래를 불렀응게로 어여 혼자 다 드시라고

책임지고 끝내줘얀다고 일침을 가혔등만

울신랑 역쉬 갈치나 조기 알 맹키로 꼬숩고 입속에서 톡톡 터지는

즐거운 식감이 아니라고 슬그머니 꽁무니를 뺍니다요.

살은 그렁저렁 담백허니 비린내가 그리 심허지 않은 편이기는 혀두

일단은 자태가 너무 요러니까 ㅋㅋ

거부감이 스멀스멀~~!

요걸루다 울집 도루묵구이는 종을 치기로 혔쓔.

도루묵 알의 식감도 참 생소혀서 차라리 양념장에 조림으로 만들믄 낫긋다 싶으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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