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우가 달큰허니 맛이 제법 들때지요?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무우가 월매나 자랐나 가봐얀디
요새 넘 바쁘다봉게 발걸음을 못혔구만요.
아쉽지만 냉장고 속에 남어있는 무우 한 토막여다가
감자를 섞어서 갈치조림을 혔구먼요.
재료 : 갈치 큰것 2토막,무우 한 토막, 감자3개, 양파2/1개, 대파 약간, 다진 마늘1T,
마늘엑기스1T,종합간장1C,고춧가루1,5T,고추장2/1T,생강청1t,양파청1T,풋고추2개,물 약간
감자랑 냉장고 속의 무우 한 토막을 두툼헌 냄비 바닥여다가
쫘악~깔구요
요것이 제주 은갈치란디 요렇게 길다랗게 두 토막씩 포장이 되얏거덩요.
칼등으로 비늘을 벗겨내고 3등분씩 잘랐어요.
손질헌 갈치가 지법시리 통통헌것이 먹을것이 있게 생겼구만요.ㅎㅎ
감자 위여다가 요렇게 짜란~히 올려놓고요
그 위에다가 양파를 굵직굵직허니 썰어서 올린다음
만들어 놓은 양념을 붓고 끓입니당.
제가 직접 만들어두고 쓰는 종합간장에 이미 모든 재료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별다른 재료가 필요 읎당게여.
달큰헌 맛은 설탕 대신 양파청과 마늘엑기스만으로 충분헙지요.
국물이 자작허믄서 갈치에 양념장이 밸 즈음에 풋고추를 어슷허니 썰어넣고
국물이 빠듯혀질때꺼정 조림 포스가 날때꺼정 불때갈때~~!
윤기 좔좔나서 먹음직스런 갈치조림이 완성되얏쓰요.
요 찜기 참 맘에 들어용.ㅎㅎ
갈비찜도 잘 어울리지만
요렇게 갈치조림을 담어내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이구만요.
국물 체질인 저와 건더기 체질인 남푠의 식성중
글두 남푠의 식성에 맞춰서 국물은 거의 없이 빠듯허니 담었지요.
냄비에 남은 맛난 국물은 남푠 읎을때 저 혼자 밥 비벼서 먹을참여라.ㅎㅎ
실은...그게 더 맛난디 안 그려라?ㅋㅋ
것두 모르고서뤼 남푠은 감자랑 무우랑 갈치가 맛을 겨루는 갈치조림이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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