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들깨송송이부각

꿈낭구 2015. 11. 28. 21:49

울주말농장에 들깨가 딱 하나...

심은게 아니라 어쩌다 씨앗이 떨어졌던 모냥입니다.

그랴서 못본척 걍 놔뒀등만 야가 아조 지세상을 만난듯 무럭무럭 자라서

올여름 아주 우리 식탁을 빛내줬드랬쥬.

들깨를 수확헐것이 아니라서 우듬지 연헌 깻잎을 뜯어다가 먹었더니

가지치기를 헌듯 자꾸 들깨꽃이 피더니 세를 웜청 늘려가기 시작허드라구여.

그랴서 들깨송송이를 지난 늦가을에 따다가 들깨송송이부각을 생전 츰으로 만들었당게요.

재료 : 들깨송송이, 찹쌀가루, 소금 약간, 튀김가루,설탕 약간,식용유

 

들깨꽃이 아직 조금씩 남은것도 있고

꽃이 지고 마악 들깨가 생기기 시작헌넘두 있구요.

우듬지를 땄더니 깻잎이랑 요렇게 함께 따라왔쓰요.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에

 

찹쌀죽을 묽게 쑤었어요.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간을 맞췄지요.

들깨송송이를 찹쌀풀에 적셔서 찜기에 찌고 있어요.

울큰성이 한 번 쓰고 뫼셔놓은거라고

가져다 쓸라믄 쓰라고 혀서 일단 챙겨들고 왔드랬쥬.

요게 전기로 찌는거라 아주 간편허니 좋구만요.

포개서 걍 마구잡이로 요렇게 쪄볼라구요.ㅎㅎ

찹쌀풀을 묻혀서 찌기도 허고

튀김가루를 묻혀서 찌는 방법도 혀봤쓰요.

어느게 더 좋을지 시험삼어서뤼...ㅋㅋ

찜기에서 살짝 쪄서 일단은 쟁반에 요렇게 널었어요.

요게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고 품이 솔찬시 드능구만요.

상당헌 인내심이 필요허드랑게여.ㅋㅋ

널어도 널어도 끝이 안 뵈야서 쟁반들이 총출동을 허고도

채반꺼정 동원이 되야서 앞베란다가 요것들 땜시로 가득 찼쓰요.

일단 요렇게 꾸덕허니 말려서 식품건조기여다가 바삭허니 말려서

지퍼백에 조금씩 나누어서 뒷베란다에 매달어놨쓰요.

 

지난번 울딸랑구 집에 왔을적에 츰으로 부각을 기름에 튀겨봤지요.

저는 튀기고 딸랑구는 설탕을 솰솰 뿌려주공...

 

 

 

 

둘이서 합동작전으루다.

튀기믄서 반절은 줏어먹은거 같으용.ㅎㅎ

어찌나 꼬숩고 맛나다고 열심히 먹던지...

 

요것은 말리지 않고 주말농장서 바로 따갖고 온 들깨송송이를

튀김가루 입혀서 튀긴것이랍니다.

요게 사실 더 맛있긴 허드라구여.

근디 부각으로 만들어두믄 일년 내동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지요.

제철에는 요렇게 튀겨서 초간장을 찍어서 먹공

부각은 심심헐때 간식으로 튀겨먹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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