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주말농장표 당근으로 볶음을 만들었어요.
당근은 기름에 볶아서 섭취허는게 좋다고들 허쥬?
사실...저는 당근도 생으로 먹는걸 좋아헌디
기름에 볶아 먹는게 좋다니까 일단 볶음으로 나물을 만들려구요.
재료 : 당근1개, 포도씨유, 통깨, 소금
이 당근이 월매나 큼지막헌지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믄 실감이 안 납니다요.
무려 길이가 주방 식칼의 길이와 맞먹는다는...
당근밭 주변에서 혼자 자란거라서 맘 놓고 큰것 같으요잉.
도토리 키재기 맹키로 올망졸망헌 당근들허고는 차원이 다르구만요.ㅎㅎ
당근 한 개를 채 썰어 놓은게 요렇게나 푸짐헙니당.
채칼 보다는 직접 채 써는게 좋더라구요.
포도씨유를 넣고 당근 채 썬것을 볶다가
소금만 삥아리 눈물 맹키로 쬐꼼 넣고
당근이 윤기나믄서 말갛게 볶아지믄
요렇게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솰솰 뿌려줍니다.
참말 간딴허고도 쉽죠잉?
기름에 볶았등만 아주 빛깔이 곱디곱구만요.
이 당근볶음을 먹으려니까
예전에 신혼시절 시댁에 가믄
시어머님께서 당근전을 부쳐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츰으로 당근전을 먹어봤었거덩요.
참으로 자애로우셨던 어머님이 문득 그리워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