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날침에는 초간단 뚝딱~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초짜 중에서도 왕초짜인 딸랑구를 위해서 따라허기 첫 강습 겸혀서
채소무침을 맹글었구만요.
자나깨나 자식걱정이냐굽쇼?
ㅎㅎ 온전헌 독립을 부르짖고 지난번 다녀갈적에 손 내둘르고 가더니만
그동안 하숙집서 뜨신 밥 편안허니 먹고 학교 댕기다가
혼자 끓여묵고 댕길랑게 고게 그리 만만치 않음을 실감허고 있는 눈치구먼요.
처음 이사 시킬때 만들어 갔던 밑반찬들이 떨어진듯
접시 하나여다가 삥아리 눈물 맹키로 모듬으루다 반찬 몇 가지 담어서
유학시절 자체개발헌 볶음요리 한 가지허고 밥을 먹고 있드랑게여.ㅋㅋ
김치도 국도 읎이 을매나 팍팍헐것여라잉?
그랴서...이제부터 쉽고 간딴허니 누구나 따라 헐 수 있는 반찬을 갈촤줄라구요.
재료 : 한재미나리5줄기, 깻잎5장, 사과6/1개,양배추 썬것 반 줌,양파4/1개
파프리카10g씩,다진 마늘4/1t, 양념고추장3/2T,흑임자깨소금1t,통깨1t
아해야~!
깻잎은 매일 먹어줘야허는 정말 좋은 채소란다.
10장씩 묶어져서 세 개 정도 들어있는 한 봉지를 사믄 혼자 먹기엔 일 주일은 너끈헐것여.
씻어서 보관허믄 무르기 쉬웅게로 먹을때 그때그때 씻는게 좋으니라.
원래 요런 채소들은 신문지에 싸서 야채박스에 보관허는게 좋은디
신문지가 있을리 읎고...필요헌 만큼 꺼내쓰고는 야무지게 비닐을 봉해두거라.
미나리는 일반 미나리는 생으로 먹기엔 위험허단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거머리 때문이지.
생으로 먹는것은 조금 비싸더라도 반드시 한재미나리를 사서 쓰도록 해라.
한재미나리는 뿌리쪽 부분의 밑둥이 약간 붉그스름헌것이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물기를 빼두었다가
요렇게 먹기좋게 썰믄 되야.
깻잎은 여러 장씩 돌돌 말아서 한 번에 썰믄 편허긋쟈?
양파도 증말 매일매일 먹어줘야 허는 건강 식재료고
파프리카랑 사과랑 요런것도 있으믄 훨낀 다채로운 맛이 날 것이다.
파프리카는 아삭헌 식감이 매력이니 쓰고 남은것은
진공용기에 넣어두던지 랩으로 감싸서 보관허두룩햐.
그렇게 썰은 채소들을 접때 맹글어준 양념꼬치장을 넣고 깨소금을 넣고
마늘 쪼까 넣고 위생장갑을 끼고 살살 버무리믄 끝이랑게.
월매나 쉽고 간딴허냐.
요것도 귀찮다거나 에롭다고 헐것 같으믄 숨 쉬고 살 자격이 의심스러운겨.
안 그러냐? ㅋㅋ
양념고추장에 이미 모든 재료들이 다 들어있어서
허긴 다진 마늘을 생략허고 무쳐도 된디 습관적으로 넣고 말었구낭.
새콤달콤헌 양념고추장이 드레싱으로 쓰인 채소 샐러드라고 생각허믄 될게다.
먹어보믄 알긋지만서도 간간히 씹히는 사과가 은근 매력있어야.
채소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로 가능허고
이를테믄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채소들로
치커리나 상추나 청경채,쑥갓 등속도 아주 좋지.
여기다가 사과 대신 감말랭이나 사과말랭이를 넣어도 좋고
견과류나 건과일이나 고구마를 굵게 채 썰어 넣고 무쳐도 훌륭허단다.
귀찮다고 한꺼번에 많이 무쳤다간 물이 나서 낭패란거 명심허공.
시간이 읎담사 요렇게 채소들을 미리 썰어서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먹기 직전에 버무려서 먹음 좋을팅게로 참고허고.
워디~~을매나 멋드러지게 응용혀서 앞으로 일취월장을 헐랑가 두고 봐야 쓰긋당.ㅎㅎ
만들걸랑 반다시...인증샷을 날리두룩 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