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들 많이 드시긋져?
그란디...아마도 요런 봄나물은 그리 익숙치 않으실낀디
요것은 바로 개망초로 무쳐낸 구쉬~~헌 나물입니당.
재료 : 개망초 두어 줌, 집된장1T,흑임자깨소금1T,다진 마늘1t,쪽파1개, 참기름
ㅎㅎ지난 주말에 꽃놀이 댕겨오다가 울주말농장 앞을 지나는디
완죤 풀밭으로 변해서 도중하차를 아니헐 수 있어야죵.
때마침 지주냥반네랑 연락이 되야서 항꼬 영농개시를 혔구만요.
그 한 켠에서 지주냥반네 부추밭이며 도라지밭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개망초를 발견혔쓰요.
동무랑 쭈그리고 앉아서 수다를 떨믄서 개망초를 뜯노라니
지주냥반께오서 뜯지만 말고 뿌리꺼정 캐내얀다고 주문을 허십니다그려.
두 남정네들은 열심히 영농을 허고 있는디
허기사...거그가 도라지밭인지 뭣인지도 모르고
새로운 먹거리로 포착된 개망초를 향해서 겅중거림서 짓밟고 댕기는
두 아낙네들이 밉상이었네뵤.ㅋㅋ
연하게 올라온 개망초를 골라서 요렇게 잔뜩 갖구왔쓰요.
개망초가 뭣이냐굽쇼?
여름날에 지천으로 피는 달걀프라이 모냥으로 피는 꽃 있잖우?
달걀꽃이라고도 허는디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혔을때 뜯어 먹음 부드럽고 맛있대여.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도 좋구여 국을 끓이기도 헌당만요.
바로 그것인디 이렇게 어린잎을 나물로 무쳐먹음 별미랑게여.
완죤 유기농인 주말농장 출신이라서 요런 잡초 또한 우리네헌티는 청정먹거리가 됩니다요.
소금 약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재빨리 헹군 다음 적당히 갈래를 뜯어줘야지 먹기가 좋습니다요.
살캉허니 물기를 짜서
된장에다 마늘만 넣고 조물조물...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어줘야는거 아시져?
깨소금이 떨어져서 ㅋㅋ흑임자깨를 휘리릭 갈아서 넣었지요.
흑임자깨소금이 통깨소금 보다 훨씬 꼬소험이 더헌다는거...
이런 꿀팁은 아무헌티나 안 갈촤주는딩...
데쳐서 두어 줌은 나물로 무치고 남은것은 죄다 요렇게 말려뒀다가
생각나믄 묵나물반찬으로 만들어 묵음 좋다기에
올봄에 츰으루 이렇게 만들어 봤씀당.
요런 나물은 무쳐서 여러끼니 두고 먹음
처음 맛 보담 훨씬 덜허쥬.
긍게로...쪼매씩 그때그때 조물조물 무쳐먹음 젤루 좋아요.
봄 한철 별미루다 먹는 개망초나물 참 맛나게 먹었쓰요.
요 개망초는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에 튀김을 혀두 맛나당만유.
나중에 꽃봉오리로 튀김도 함 만들어 볼라고 잔뜩 벼르고 있는디
지주냥반께오서 것두 모르고 죄다 뽑으시믄 우쨔까...
언능 울밭의 개망초는 가만 놔두십사 기별을 혀야쓰긋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