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오징어고추장볶음

꿈낭구 2016. 11. 25. 15:16


손질 안 된 통오징어를 사올땐 오징어순대를 함 맹글어보까 혔드랬는디

갑자기 밥여다 쓱쓱 비벼먹는 오징어볶음이 생각나서

메뉴를 바꿨쓔.

샐마 낮은 냄비여다가 손질헌 통오징어를 무수분으로 데쳤지요.

마늘 슬라이스혀서 바닥에 쬐끔 깔고요.

바포밸브 소리가 나서 불을 끄고 잠시 기다렸다 뚜껑을 열었더니

요렇게 퉁실퉁실허니 먹음직시런 오징어가 단숨에 데쳐져서 나왔네여.

물에 데치믄 오징어의 영양소가 빠져나가는디

무수분으로 데치니 온전히 다 챙겨묵을 수 있어서 증말 좋아요.

양배추랑 양파랑 당근과 버섯, 파랑 고추랑 데쳐놓은 오징어랑

요렇게 썰어두고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종합간장에 마늘엑기스, 양파청, 깨소금, 다진 마늘과 생강청,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고추장을 넣음 텁텁해질까봐 고춧가루로만 볶아볼라구요.

예열된 냄비에다 식용유를 두르고

채소부터 넣고 볶아주다가 양념을 끼얹고

맨 나중에 팽이버섯과 오징어를 넣어 뒤적여줌서 양념이 고루 묻도록...

마지막엔 참기름 휘리릭~!

이렇게 한 접시 덜어놓고

나머지는 구운 김 찢어넣고 밥 비벼서 먹었습죠.

오징어의 쫀득헌 식감과 매콤헌 양념이 어우러진 채소들이 아주 맛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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