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우여곡절 끝에 김장을 끝내고...

꿈낭구 2016. 12. 2. 17:07


참말루 올해 김장은 온전히 남푠몫~!

본의 아니게 김장 초장에 허리가 고장이 나서

한의원 치료를 받느라  집안일 올스톱 되얏는디

남푠 주도로 우여곡절 끝에 얼렁뚱땅 김장을 마치고

글두...김장혔는디 걍 넘길순 읎는거 아니긋써라잉?

한의원 치료 받고 오믄서 앞다리살을 사왔쥬.

샐마웍여다가 앞다리살과 밤고구마랑

쪼그랑방탱이가 된 알감자 처분허는 차원으루다 요렇게 둘러리를 세우고

중불루다~~

바포밸브 울리믄 약불로 줄여서 25분 정도 두었더니

요렇게 생겨서 꾀기를 함 뒤집어주고 다시 10분쯤 약불에 두었지요.

고구마와 감자부터 끄내놓구요.

무수분으로 츰 허는거라 시컴탱이가 되믄 어쩌나 혔는디

노릇노릇허니 잘 익었네여.

보통 물에 이것저것 넣고 고기를 삶는 수육허고

과연 워뜨케 다른지 먹어봐야긋네여.

증말 샐러드마스타 웍의 위력(?)을 증명허고자

아무것도 안 넣고 혔는디 과연 냄새가 안 날까 궁금시런 맴으루다

고기가 한김 식기를 기다렸다가 썰라구요.

먹기좋게 잘 익은 맛있는 알타리김치허고

저는 의자에 앉아서 지휘감독만 허고

순전히 남푠표 김장김치인 배추김치를 요렇게 담았네여.

부실헌 몸으로 이걸 만들었다고 감동헌 남푠과

졸지에 엉겹결에 김장을 허게된 남푠의 배려와 수고에 감동헌 두 사람이

서로 김치에 고기를 싸서 주거니 받거니~~

올핸 겁나 맛난 김치가 되지 않긋써라? ㅎㅎ

고기 잡내도 안 나고 정말 맛있는 돼지앞다리살 김치보쌈으로 히뜨를 쳤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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