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떡국

꿈낭구 2018. 1. 1. 09:5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첫 출발을 합니다.

새해 첫날이니만큼 글두...떡국은 먹어줘얄거 아닝게뵤? ㅎㅎ

요즘 꾀기 먹을일이 잦다보니께

떡국은 소고기 대신 사골곰탕 국물을 이용해서 이렇게 끓였답니다.

달걀 지단도 황백으로 곱게 부쳐서 이쁘게 썰어서

고명을 얹어주믄 좋은디 아직은 손을 아껴써줘야 허기 땜시로...

걍 이렇게 풀었다지요.ㅋㅋ

국물에 직접 담근 집간장으로 간을 했더니 아주 맛있어요.

지난 연말즈음에 나 자신을 위헌 선물루다가

맘에 든 그릇 몇 가지를 맘 먹고 샀답니다.

그중에서 요 토속적인듯 살짝 거친듯헌 우동그릇이 맘에 쏘옥 들었는디

요기다가 떡국을 담아봤더니 아주 좋더구만요.

비빔밥이나 면기로도 이용허기 좋고

쓰임새가 다양허니 좋을것 같구만요.

추운 날씨에 혼자 밥 챙겨먹고 출근헐 딸랑구 생각에

사골곰탕을 주문했거덩요.

혼밥에는 요렇게 소포장돼서 나오는 상품이

간편허니 좋지 않긋나 싶어서요.

일단...맛도 확인헐겸 요걸루다 함 끓여 봤씨유.

사골곰탕을 이제 집에서 만들기엔 넘 번거로운데

이렇게 팩으로 나오니 넘 간편허고 좋아요.

집에서 끓이믄 아무래도 이렇게 찐허게 맛이 우러나도록 끓일라믄

온 집안에 냄새와 수증기로 먹기도 전에 질릴뿐더러

요걸 함 끓여놓으믄 주구장창 먹을 수도 읎는일이고

냉동실에 보관허는것도 부담스러워서

이제부터는 그런 수고는 사양헐라구요.

ㅋㅋ 몸이 아프니께 꾀만 늘어간당게여.

암튼 글두 이렇게나마 새해 떡국을 맛나게 먹었으니

주부로서의 소임은 얼추 허지 않었능게벼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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