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아제르바이젠4 카라반 사라이

꿈낭구 2018. 7. 3. 13:58


2018년 6월13일 수요일

실크로드 교역을 하던 대상 카라반의 숙소였던 카라반 사라이를 찾아갔다.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단다.

입구에서부터 기대만땅!!

게스트하우스로 쓰이고 있어서

조용히 조심스럽게 둘러봐야 한단다.

바깥과는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서자

돌로 만들어진 비교적 널찍헌 공간이 나타났는데

서늘하다.

2층 구조로 된 길다란 회랑이 이국적인 건축물이다.

회랑을 따라 지나다보니 이곳이 바로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는 곳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카라반 사라이의 모습은

영화속 한 장면 처럼 아름답다.

오후의 햇살이 낮게 드리워진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한때는 이곳이 저녁마다 떠들썩 했으리라.

대상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낙타나 말을 타고 왔을테니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편안히 쉬며 머물게 했던 아래쪽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고 한다.

신기한 물건들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을테고

오고 가면서 만난 여러가지 경험이나 신문물의 놀랍고 신비한 이야기들로

그들은 얼마나 흥미로웠을까.

바로 이곳이 실크로드 무역으로 번성했던 도시 쉐키의 중심인

대상들의 쉼터가 되긋다.

중국에서 중앙아시아와 이란을 거쳐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대상들이 묵던 숙소였으니













구석구석 걸어보며 상상속으로 빠져보는 즐거움도 누리고






현지식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향하여 다시 출발했다.

저 멀리 눈 덮힌 설산이 바로 코카서스 산맥이란다.

곱게 오렌지빛으로 하늘을 수놓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

집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안타까울것도 없고

여행기간 내내 함께 좋은 경험을 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일은 또 어떤 멋진 일들이 준비되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