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아제르바이젠3 칸 사라이 궁전

꿈낭구 2018. 7. 3. 13:05

아제르바이젠의 수도 바쿠에서 묵고

바쿠에서 고부스탄으로 약 1시간 20분 소요되는 거리를 지나면서

만난 다채로운 풍경들이다.

왼쪽으로는 달리는 내내 카스피해가 펼쳐져 있다.

호수니 바다니 서로 자국의 이익에 따라

다르게 주장을 하는 카스피해는

푸르고 잔잔하고 아름답다.

이 카스피해가 바다냐 호수냐를 두고

설왕설래하는 이유도

모두 자국의 이익에 따른것일게다.


우리나라의 땅속에 묻힌 송유관이나 가스관과는 달리

이곳은 모두 다 이와같이 땅 위로 노출되어 있는 모습이 놀라웠다.

사막처럼 펼쳐진 이곳은 바다였던듯 소금이 뿌옇다.


사막의 모습도 이렇게 풍경을 달리한다.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량한 벌판들을 얼마나 지났을까

간만에 사람사는 마을이 나타났다.



그리고는 다시 또 이어지는 사막지대

잠깐잠깐씩 비슷한 집들이 나타났다가

이 넓은 땅덩이는 파기만 하면 석유가 나올 확률이 높다니

집을 짓다가도 그렇게 되면

국가에 신고를 해야된다고 한다.

사막지대이기는 해도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람을 볼 수 없는 고속도로변 풍경들이다.

우리나라의 평화엔지니어링에서 건설한 도로라고 한다.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작은 마을이 나타났다.














갑자기 나타난 비현실적인 풍경.

목축을 하는 지대인듯 하다.







이제 조금씩 생명이 깃든 푸르름이 눈을 시원케 한다.




차창밖으로 농가의 텃밭도 구경하고

건천인듯 숲인데도 물이 말라있다.

갑자기 나타난 짙푸른 숲들에 어리둥절하다.


소나기라도 내렸었나?



창밖의 사람들의 일상도 보인다.



점심식사로는 시골닭수프와

토마토, 오이, 올리브로 만든 샐러드를 비롯해서

모듬케밥이 메인요리다.

빵과 차까지 마시면 정말정말 배부르다.

이곳의 음식들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너무나 맛이 좋았다.

음식 사진을 중대헌 실수로 한순간에 다 날아가는 사고로 인해서

여기 남길 수 없는게 너무나도 아쉽다.

고부스탄에서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인 쉐키까지의 이동거리는

차로 약 4시간이 소요됐다.

어느새 완전히 다른 지형으로 들어선듯 하다.

이 나라의 묘지인듯.

외딴곳에 있지않고 마을 가까이에 있다는게 새롭다.

쉐키의 여름궁전 근처에

6세기때 만들어진 알바니아 교회이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궁전으로 가는길에 노점상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신듯 목걸이를 팔기위해 다가오셨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칸 사라이 궁전의 모습이다.

쉐키왕궁의 여름궁전으로 웅대한 프레스코와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호화로운 내부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눈으로만 감상했다.

바깥쪽에서는 호도나무로 장식된 이런 모습만 보이지만

궁전 안쪽에서 바라보면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놀라운 볼거리들로 가득했다.

궁전 앞뜰에서 아제르바이젠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귀여운 아이를 만났다.










궁전에서 나와 쉐키의 거리를 잠시 걸어보기로 했다.





ㅎㅎ 이 가발처럼 생긴 털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물론 얼마를 지불해야 하겠지만.


여러 종류의 전통악기도 보이고

즐겁게 눈요기를 하고

이제 여행 떠나오기 전부터 보고싶었던 카라반 사라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