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잡채밥을 만들었어요.
재료 : 불린 당면 크게 한 줌, 시금치 한 줌, 파프리카15g씩,갈은 소고기50g,양파 반 개
목이버섯10개,버섯 반 팩씩, 종합간장 반 컵, 설탕 반 수저, 다진 마늘1T,참기름, 통깨,대파,올리고당 쬐끔
며칠전부터 김밥타령을 허기에 김밥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싱싱헌 재료들을 보구서 급 메뉴 변경을 혀서뤼
시금치랑 버섯이랑 파프리카를 샀어요.
시금치는 씻어서 잎을 따두고
버섯은 씻어서 소쿠리에 물기를 빼놓고
싱싱헌 파프리카도 씻어두고요.
어저끄 소 한마리 곰탕에 넣어먹고 남은 불린 당면을 꺼냈어요.
잡채허믄 글두 버섯이 많이 들어가얄것 같아서
건목이버섯 한 봉지를 뜯어서 불릴라구요.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순식간에 요렇게 엄청나게 양이 많아졌어요.
요거 불려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마술을 부린것 맹키로 불어난 목이버섯을 헹구어 물기를 빼두고요.
오늘은 필요헌 만큼만 쬐끔 쓸라구요.
샐마웍을 이용해서 한꺼번에 모든 재료들을 넣고
후다닥 만들려구요.
맨 아래에 양파를 썰어서 깔고
그 위에 버섯과 시금치 약간 깔고
양념에 버무린 불린 당면을 넣고요
시금치를 웍 가장자리쪽으로 듬뿍 넣어주고
미리 종합간장과 다진 마늘로 밑간을 해둔 다진 소고기를 고루 넣어주고요
그리고는 파프리카랑 목이버섯을 올려준 다음
뚜껑을 덮고 중불에 두었다가
딸랑딸랑 바포밸브가 울리면 뚜껑을 열고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를 허믄 끝입니당.
잡채가 아니고 밥에 곁들여 먹을 잡채밥이라서
잡채보다는 달지않고 간도 살짝 세게 해줘야
밥과 함께 먹었을때 간이 적당하답니다.
저는 올리고당을 아주 쬐끔 넣었어요.
점심을 샐러드로 대신했더니
밥이 그대로 있어서 후다닥 요렇게 잡채밥을 만들었어요.
지단 살짝 올려줬더니 먹음직스러워 보입네당.ㅎㅎ
이대로도 맛있지만
잡채밥으로 먹을땐 굴소스를 약간 넣어보믄 더 맛있을것 같아요.
중국집에선 짜장이 곁들여 나오는뎅...
잡채밥엔 김치와 동치미만 있어도 그만이랑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