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김장철에 수확했던 당근이 애채박스에 그들먹해서
쥬스로 갈아먹기도 하고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당근전을 부쳐서도 먹었는데도
아직도 두 봉지 가득 남았네요.
크기는 비록 작달막허지만 맛은 일품입쥬.ㅎㅎ
요번엔 당근으로 수프를 만들었어요.
당근이 크기가 작아서 써는것도 일입네당.
크고 실허고 잘생긴 넘들만 골라먹다 보닝게
짠챙이들이 자꾸 남는구만요.
그랴서 저는 그 짠챙이 당근을 샐러드머신에다가 넣고 스르륵 스르륵~~!
순식간에 요런 상태로 잘려져서 나옵니다.
요게 해서 통에 담아두고 샐러드에 넣어먹거덩요.
오늘은 요 당근을 이렇게 볶아서 만들거야요.
여기저기 싹이 나기 시작헌 감자도 부지런히 살피지 않음
반타작도 못헌당게여.
가끔씩 싹을 제거해주기도 허는디
글두...빨리빨리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요렇게 채로 썰었어요.
수프의 기본재료로 감자를 빼놓을 수 읎으니 볶아서
양파 볶은것도 넣었는디 사진이 증발혔쓰요.
버터에 살짝 볶은 재료들을 믹서에 넣고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연한 갈색이 날때꺼징 볶은 루를 함께 넣고
대충 갈았어요.
사골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간 약간.
당근이 주인공인디 워째 감자와 양파헌티 밀린듯 허구만유.ㅋㅋ
짠챙이 당근이라 뽀대는 여엉 안 납니당.
글두...맛과 영양만 있으믄 되지 그류 안그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