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매화마을로 드라이브를 가다가 발견한 편백나무 숲을 궁금증이 일어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이정표만 보고 찾아갔는데 오후시간이라서 한적하고 참 좋았어요. 피톤치드를 보내드립니다. 이거 공짜니까 가득 담아가세요. 머리가 한결 맑아지지 않으셨나요? 이 숲속에서 느긋하게 걸으며 남편과 즐거운 데이트를 했답니다. 아래쪽에는 유황샘도 있어요. 물이 미끌미끌 너무 좋아요. 약 두 시간정도의 코스를 잡아 걸었는데 그 숲의 나무로 만든 벤치가 너무나 소박하고 정겨워서 담아보았습니다.
이런 의자 세상에 둘도없는 의자겠지요?투닥투닥 이걸 만드느라 다듬고 공을 들인 누군가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앉아보세요. 얼마나 따뜻하고 기분좋은지... 이 의자에 앉아 편백나무 사이로 배달되는 아침햇살을 바라보면 정말 행복할것 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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