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쉽게 만드는 크림파스타

꿈낭구 2019. 4. 9. 19:59


갑자기 크림파스타를 만들게 됐어요.

ㅋㅋ매일 밥짓는 1Qt짜리 냄비에 아침밥 누룽지가 그대로여서

이번에 새로 들여온 1.5Qt 짜리 냄비에 밥을 지어얀디

ㅎㅎㅎ너무 이쁘고 아까워서 아직 못쓰고 있어요.

언제 쓸거냐며 남푠은 저를 놀리는데

아직은 사랑땜도 못혔는디 ...

그랴서 파스타로 메뉴를 변경했어요.

2016년 봄에 사서 이제까지 줄기차게 냄비밥을 지어 먹는데

식구 적은 우리에겐 딱 요 정도 크기의 냄비가 안성맞춤인지라

하나 더 있었으면 했어요.

이번에 딸아이 주려고 구매하면서

이 보다 약간 큰 신제품을 추가로 구매했답니다.

하나는 밥짓고

하나는 국 끓이고...

아주 즐겨 사용할것 같아요.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더 이뽀요.ㅎㅎ

암튼...오늘 느닷없는 파스타를 만들게 되얏네요.

5Qt 웍을 이용해서

처음부터 몽땅 넣고 쉽게쉽게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리가토니로 하려다가 요게 더 먼저 샀던거라서

선입선출...

요즘 싹이 정신없이 나기 시작한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대파 송송 다진것과 우유1C. 햇양파 반 개 썰어서 먼저 넣구요

소금과 치킨스톡 조금 넣어 고루 섞어준 다음

웍에 적은 분량을 하려니까 면을 반으로 잘라서 넣고

물을 잘박하게 두 컵 정도 넣고

생크림을 냉동실에서 꺼내서 넣고

중약불에서 바포밸브가 울릴때꺼징 방치했더니

면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리가토니 보다 더 걸리는것 같네요.

리가토니는 구멍이 커서 속으로 국물이 들어가니

더 빨리 익는것 같아요.

면이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주고

시금치를 몽땅 넣고

다시 뚜껑을 닫고  가열~!

아참~! 모짜렐라치즈를 넣었어얀딩...

냉동실에서 꺼낸거라 그냥 넣으려니 좀 그렇네요.ㅎㅎ

방울토마토를 넣어주니 파스타가 생기발랄한

청소년 같이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뒤적여주고 시금치만 익음 후추 약간 갈아서 넣고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은듯...

무심코 면을 잘라서 넣다보니 양조절에 실패했나봐요.

레시피도 없이 대충 하다보니...

피클만 곁들여서 크림파스타를 식탁에 올렸어요.

위에 치즈를 좀 내려줬어얀디

넘 느끼할까봐 생략했어요.

그릇이 오목허니 깊어서 양이 상당한데도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냅니당.

ㅎㅎ내맘대로 파스타지만

맛에 있어서는 인정한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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