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러시아-상뜨 뻬쩨르부르크4

꿈낭구 2011. 7. 26. 22:30

 

 

스웨덴과의 북방전쟁시 요새로 쓰기 위해 지어진 도시

상뜨 뻬쩨르부르크.

북방의 베네치아로 일컬어지는 이곳이 늪지대였다고...

이곳에 돌을 가져와 도시를 건설했는데

돌을 가져온 자에게 거주자 등록권을 주었었다고 한다.

네바 강변의 볼세비키 10월 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상징물인 아브로라호가 있다는데...

두리번 두리번~~

 

 

러시아의 민속 공예품인 다양한 마트로시카.

나무로 만든 인형으로 여자 이름 마트료나의 애칭이라고...

몸체 속에 조금씩 작은 인형이 보통 6개 이상 들어있는데

전통적인 러시아 마트로시카는 토지의 비옥함과 다산을 상징하며

제일 큰 바깥 인형이 어머니를 상징한다면 그 속의 인형들은 그 뒤에 올 다음 세대들로서

풍요와 다산, 대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농경 사회의 모계적 다산성을 상징한다고.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은 각각

피. 태양빛, 잘익은 밀과 곡식, 하늘과 물, 꽃들과 화려한 식물들을 나타낸단다.

러시아의 민간신앙에 따르면 일종의 수호신으로 여겨

부부 침대 위에 올려 놓으면 태어날 여자의 일손을 덜어주고

불임여성에게는 임신을 하게 해 준다고 믿는다는데

요즈음엔 관광객들을 겨냥한 변형된 상품들로

푸틴 마트로시카는

 옐친, 고르바쵸프, 브르주네프, 스탈린, 표트르대제등

러시아의 주요인물들이 줄줄이 숨어있는 재미난 상품도 있다.

 

 

 

 

 

이 러시아스러운 모자가 눈에 들어왔다.ㅎㅎ

 

 

365개의 다리중 12개의 도개교가 있다고 한다.

사자다리를 통해 네바강을 건너

 

 

 

 

성 이삭성당 앞 광장에 여름의 신랑신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바강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옆으로 지나치는 차들로 인해

신랑신부의 모습이 잘 찍히지 않아서리...

 

 

햇볕이 그리운 이들은 실내 보다는 모두 이처럼 야외카페를 즐기는 모습이다.

 

 

운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들.

이걸 타고 이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녹색다리 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대부분 관광객들이다.

 

 

건물의 층마다 창의 크기가 다르고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이곳의 건물들만 구경하는것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다.

 

 

레닌그라드는 상뜨 뻬쩨르부르크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북방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헬싱키까지도 갈 수 있다는데...

 

 

모스크바역.

이곳은 목적지의 이름으로 역 이름이 붙여진다는 재미난 사실.

러시아의 철로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철도의 중심지인 모스크바에는 9개의 대규모 역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 역이 없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에 있는 주요 기차역은 그 이름이 종착역 기준으로 되어 있다.

 목적지 명이 그 기차역의 이름이다.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혼동을 겪지않는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고...

 

 

 

 

이곳에선 햇볕이 화창한 날이 약 50일 정도라니

저 뭉게구름 뒤로 어쩐지 한 줄기 비가 쏟아져 내릴듯...

 

 

 

점점 흐려지는 하늘...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인 이곳.

까다롭기로 이름난 러시아 출국심사를

우리는 과연 얼마만에 통과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