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주말아침은 이렇게

꿈낭구 2019. 8. 3. 12:01


계속되는 폭염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요즘 입맛이 없어서

밥 대신 이렇게 아침을 대신했어요.

마늘오일을 만드느라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튀기듯 볶아낸 마늘을

이럴때 이용하니 간편해서 좋구만요.ㅎㅎ

느느니 꾀만 늘어갑네당.

요즘 살림을 어케 허는것인지

올리브유가 떨어져서 귀헌 송로버섯오일을 이용허게 되얏구만요.

어제 여름별궁에서 수확해온 토마토야요.

탱글탱글 싱싱허기 이를데 읎구만요.

큼지막허니 썰어서뤼

트러플오일에 마늘을 넣고 재빨리 볶아주다가

어제 따갖고 온 바질잎을 까이꺼 대~충

숭덩숭덩 잘라 넣고 휘리릭~!

허브솔트와 후추 갈아넣고 접시에 담으니 

그럴싸헌 토마토요리가 완성되얏네여.

남푠 향기로운 내얌쉬가 워디서 난다공

주방으로 냄새를 따라 납셨네여.

맛있는 내얌쉬라며

커피를 내려야긋당만유.ㅋㅋ

그 사이에 뚝딱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모든 재료가 죄다 울여름별궁 출신 입니당.

적양배추, 오이, 샐러리, 방울토마토, 양상추, 비트,

어제 따온 아로니아까지...

드레싱은 앵두와 보리밥으로 만든 청을 베이스로 해서

양파 다져넣고 발사믹식초와

남은 트러플오일을 떨이혔구만요.

직접 만든 무가당요거트도 듬뿍 올려주니 샐러드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오날침 가스 안전 검사헌다기에

보일러실 앞쪽 정리허랴

두 식구 여름살이 타올이 어마어마혀서

삶아서 세탁기 돌리느라 식사준비가 늦어지다 보니께

이른 아침 운동끝내고 땀낸 후

청소꺼징 끝마치고 걸세를 봐얀다고

거실로 배달시켜 달랍니당.

하와이 가얀디 왜케 기내식이 안 나오냐믄서...ㅋㅋ

혼자 동당거리다 보니 삶은빨래가 순식간 넘치는 바람에...

에구...증말이지 젤루 짜증나는 순간이지요.

뒷수습허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쟈뉴?

하여간에...

자긴 달랑 커피만 갈아서 내려갖구

퍼스트클래스라고 떠억 버티고 앉아서

뱅기 출발헌다고 빨랑 오라고...

밤식빵 먹기좋게 잘라서

풍미 가득헌 토마토와

싱싱샐러드여다가 향기론 커피와 함께

우아헌 식사를 시작허기도 전에

벌써 TV에서는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이 그림처럼 펼쳐징만유.

와우~~!!

우리 가족들과의 즐겁고 행복했던

하와이여행이 생각나서

오날침 증말 멋진 식사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겼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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