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배추전과 강냉이튀밥

꿈낭구 2019. 11. 27. 22:46





김장하면서 항암배추 한 쪽을 남겨두었었지요.
꼬숩고 맛난 속깡부분은 그냥 먹고
겉잎만 남아서 배추전을 부쳐서 저녁식사를 대신하기로 했어요.
오후 늦게 간식으로 군고구마를 먹어서
가볍게 배추전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강냉이튀밥을 들고와서 냄새로 유혹을 하네여.
결국 또 무너지고 말았네요.
울아파트 근처에 수욜마다 튀밥장수 아저씨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펑~~~!!! 하는 소리가 들리고 뒤이어 참말 꼬신내 물씬물씬 나는
튀밥냄새가 화초들을 위해 약간 열어둔 베란다 창을 통해
연합군 맹키로 몰려들어 옵니다.
또 한 봉다리 샀나봅니다.
저는 가뜩이나 다리가 불편해서 운동도 못하는데
약을 먹어야 해서 꼬박꼬박 밥을 먹어야 하니
점점 몸이 둔해져서 큰일인데
남푠은 수시로 사탕이며 비스킷이며 온갖 주전부리들로
저를 유혹합니다. 구석구석에다 언제 그렇게 다양헌 간식들을
꿍쳐두었는지...눈 감아보라며...안 먹는다고 하면 둘이 먹어야
더 맛있는거래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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