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새싹보리 분말 만들기에 도전하다.

꿈낭구 2019. 12. 18. 11:15


요즘 새싹보리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새싹보리의 효능에 대해서야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테지만

그 가격이 사실 좀 부담스럽긴 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분말로 만들어 보았는데 성공입니당~~!!!

요즘 울집 앞베란다는 미니텃밭이 되어가고 있어요.

여행 다녀오기 전에 햇살 가득한 곳에 두고 갔었는데

이렇게 사랑스럽게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새싹보리를 시차를 두어서 조금씩 키우고 있거든요.

검정색 용기의 것은 이미 한 번 잘라서 먹고 난 후에

다시 자란 모습이구요

두부가 담겨있던 투명 플라스틱용기에 구멍을 내서

키친타올을 깔고 미리 불려서 꼬실꼬실 싹이 나온 겉보리를

위에 올려두고 가끔씩 물을 뿌려주면 이렇게 잘 자란답니다.

새싹보리 윗부분에 이슬방울 같은 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린게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 몰라요.

치커리는 비교적 추위에 강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요거 한 포기 미니화분에 심어서 데려다 놓았는데

샐러드용 채소로 아주 좋습니당.

요것은 생채소들을 엄청 좋아하는 울딸랑구한테 가져다 주려고

치커리 두 포기 심었는데

이렇게 베란다에서 키우면 쌉쌀한 맛이 덜해서

부담없이 치커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배양토와 상토를 혼합해서 심었는데

몸살 할까봐서 우듬지를 싹뚝 잘라내고 데려왔는데

여행 다녀왔더니 이렇게 초록초록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네요.

혼밥족에게는 싱싱한 채소들을 사와도

미처 다 먹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거나

물러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렇게 심어서 아이의 원룸 햇볕 잘 드는 베란다에 두고

잘라서 먹기도 하고 눈으로 즐기기도 하면 좋을것 같아서

다음에 가져다 주려구요.

부추와 샐러리와 아이가 좋아하는 고수를 함께 심었어요.

고수를 엄청 좋아해서 이렇게 같이 심으면 샐러리에서도

부추에서도 혹시 고수의 향이 살짝 날지도 몰라서

시험삼아서 심어봤지요.

이렇게 실내에서 키우면 고수를 못먹는 사람들도

고수의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답니다.

샐러리와 적근대와 참나물을 심었어요.

참나물은 이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이 정도만 있으면 매일매일 울 두 식구

싱싱비타민 보급소루다 안성맞춤입니다.

아이~~귀여운것들~!!

가위로 조심조심 뿌리가 흔들리거나 뽑히지 않게 새싹을 잘랐어요.

미나리 수경으로 자란 어린 잎도 자르고

새싹보리도 잘라서 오늘 울집 식탁에 오를거랍니다.

요것은 울 시골집 텃밭에서 자란 새싹보리인데

이렇게나 차이가 납니다.

역시나...자연속에서 자라는게 건강하고 실한게 확실하지요?

빛깔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나요.

건조기에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보려구요.

바싹 마른 보리싹을 미니 분쇄기에 갈았더니

아주 고운 초록빛 가루가 만들어졌습니다.

지난번에 천연조미료 만든다고

여기에 멸치랑 새우랑 황태등등...갈았더니

멸치 냄새가 아직 남아있었던지

살짝 멸치향이 올라오네요.

글두...뭐 어차피 새싹보리 분말을 그냥 먹을게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아요.

아~~!!

이 곱디고운 입자를 좀 보세여.

어찌나 보드라운지 입김에도 휙 날아갈것 같은걸요?

작은 사과비타 담겨져있던 병에다

조심조심 넣고 방습제를 넣어두었어요.

자~~~~~~~~~~~~~이제 마음놓고

본격적으로 새싹보리분말을 만들어 볼랍니당.

그리 어렵지 않게 저의 작은  수고로움으로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으니 넘 좋아요.

시골집에 가보려구요.

지난번에 잘라낸 보리가 또 싹을 얼마나 키워냈을까

궁금해집니다.

베란다에서 자란 새싹보리는

된장국이나 샐러드나 겉절이 용도로 먹고

분말로 만드는 것은 시골집 텃밭의 햇빛과 바람과 비를 먹고

건강하게 자란 새싹으로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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