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코다리찜

꿈낭구 2020. 2. 18. 19:58


코다리찜을 만들었어요.

코다리 크기가 중간 정도 되는것 같네요.

42cm 정도?

지느러미 잘라내고 꼬리 잘라내고

아가미랑 깨끗이 손질해서

이렇게 손질했더니 양이 제법 많네요.

머리와 꼬리 부분은 따로 이렇게 나누어서

나중에 무우 넣고 끓여먹을라고요.

포를 뜨듯 몸통부분을 펼쳐서 가시를 제거해볼까 했더니

얼어있는 상태라 잘못 손질했다가는

잔 가시 때문에 더 성가실지도 몰라서

그냥 해얄랑가봐요.

일단 가장 윗부분은 포 뜨듯 자르고

중간 부분은 토막내서 썰었어요.

감초와 집에 있는 한약재 조금 넣고 생강이랑 넣어

끓인 물을 식혔다가

종합간장과 유자청이랑 다진 마늘과 생강청을 달여둔 물에 섞어서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하룻밤 두었어요.

4시간 정도만 침지를 했어얀디

너무 오래 두었나봐요.

코다리가 양념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국물을 짜내야 될 상황이네여.ㅠㅠ

고추장과 고춧가루와 양파청을 넣고

무우를 도톰하게 썰어서 오일스킬렛 바닥에 깔아주고

양념을 잘박하게 부어 먼저 무우를 살캉하게 익혀줄라구요.

무우가 살캉허니 익어서

그 위에 코다리 양념한것을 올리고

양파를 썰어서 넣고 230도로 셋팅을 했어요.

바포밸브가 울릴때 뚜껑을 열고 홍고추랑 대파도 넣어

온도를 낮춰서 잠시 두었더니 이렇게 코다리조림이 완성되었네요.

무우도 맛있고 코다리조림 넘 맛있다고

금세 바닥날것 같아요.

일단 글라스락 밀폐용기에 덜어서 담아두고

오일스킬렛에 남은 국물에다 밥까지 비벼서뤼

김이랑 넣어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

비린내가 전혀 안 나는게 비법소스 때문인것 같아요.

촉촉한 코다리조림 대신

다음번에는 침지 시간을 줄여서

꼬들꼬들한 상태에서 구이처럼 조리법을 달리해서 만들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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