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주말아침식사

꿈낭구 2020. 2. 29. 12:00


이제 슬슬 주부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당.

6시가 못되어서 일어나서 서재로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갖다가

남푠 일어나는 기척에 얼른 주방으로 향했지요.

후다닥 어젯밤 설거지한 그릇들을 정리하고

천연발효 효모빵을 적당하게 썰었어요.

양배추 썰고 샐러드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에

어느새 남푠이 ABC쥬스를 준비하네요.

사과랑 당근이랑 비트를 이용해서

요새 새로 들인 미국머슴 닌*를

제법시리 능숙허게 다루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놀랍네여.

파스타볼 겸 샐러드볼로 사용하고 있는

요 까사니 플레이트는 손 가볍게 쓰기에 딱입니당.

드레싱은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지라

채소들만 준비하면 끄읏~!

양배추, 적양배추, 샐러리, 치커리, 비트잎, 직접 키운 새싹채소와

파프리카, 키위, 귤, 구운 달걀, 단감말랭이, 각종 견과류, 새싹보리가루

드레싱에는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와 아로니아청, 죽염, 다진 양파

이 정도면 대충 먹는 밥 보다는

영양면에서 더 낫쥬?

쥬스부터 먹고 샐러드와 효모빵을 먹는데

딸랑구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우리의 아침식사를 보고는 부러워하는 눈치...

딸랑구는 여기에다 닭가슴살만 곁들이면 금상첨화긋지라? ㅎㅎ

설거지를 서로 하겠다공

요즘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방에서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함께 하니 참 좋은점이 많은것 같아요.

아직 다리가 불편한 저는 허리를 구부려서

하부장의 무거운 그릇들을 꺼내기가 힘든데

남푠이 알아서 척척~!

이제는 냉동실도 제가 적어둔 냉장고 지도를 보고서

단숨에 잘 찾아낸답니다.

아직은 제게 밀리지만

조만간 팽팽한 신경전을 요리를 두고 벌이게 될것 같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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