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온 식빵이 있어서
오날침은 간단히 빵식~!
양배추와 자색양배추,베란다텃밭의 샐러리와 비트잎에
흑토마토, 키위, 귤,각종 견과류 다진 것에
모링가 분말 한 스푼,꽃마쌀눈 뿌려주고
미리 만들어 둔 샐러드드레싱을 휘리릭~!
달걀프라이와 버터에 구운 식빵 두 장.
아침식사 준비하는 동안
남푠은 ABC쥬스를 만들어서
공복에 딸랑구와 둘이서 먼저 먹고
내꺼 한 컵 남겨뒀는데 오늘은 나중에 먹고 싶다고 밀어냈더니
남푠...의미심장헌 표정으로 일어서더니
이렇게 따끈헌 컵을 들고왔네여.
ㅋㅋ어저끄 마트에서 영양실조인 아내를 위한 특단의 조처라며
아기들 먹는 산양분유를 샀지뭐여유.
한사코 꾀기를 멀리허니 단백질 섭취가 부족허다고...
쭈쭈병도 사려다 참았다고 놀리믄서 말여라.
뜨거운 물에 산양분유를 타서 가져왔는데
우와~! 겁나 꼬시고 맛나요.
오래전부터 나중에 은퇴하면 지리산 자락에 들어가 살믄서
산양도 한 마리 키우고 싶다고 했더니만
이렇게 산양분유를...
남푠의 애타는 마음을 접수~!!
면역력 저하로 요즘같은 시기에 바깥출입이 어려워진 저를 위한
특별한 배려가 고맙고 감사해서
이젠 뭐든 잘 먹고 어찌되얏든 체력향상에 힘을 써볼 작정여라.
코로나19의 위험상황에서 해방되믄
건강한 모습으로 맘껏 산에도 다니고
더 늦기 전에 남미 여행도 다녀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