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주말아침은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로

꿈낭구 2020. 3. 21. 09:17


아이가 이곳으로 발령나서 원룸에서 집으로 온지 두 주일째.

아이도 우리 부부도 그렁저렁 잘 적응하고 있습니당.

7년 만에 이렇게 함께 지내게 되면서

그동안 늘상 그리워하던 집밥을 매일 먹일 수 있어서 좋아요.

둘이서만 지낼때는 대충 먹기도 했지만

아이랑 함께하는 식탁은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을 쓰게되는데

살짝 남푠 눈치가 살펴지네여.ㅋㅋ

오늘 주말근무가 있다는데 좀 늦게 출근한다기에

주말아침 느긋한 아침식사로 빵식을 준비했지요.

어제 시골집에서 가져온 연한 치커리가 있어서

양배추와 치커리와 비트잎을 넣고

키위와 귤, 파프리카와 훈제 닭가슴살과 견과류를 넣고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발사믹글레이즈로

드레싱을 대신했어요.

달걀3개 풀어서 우유를 넣고

죽염과 설탕 약간 넣어 풀어준 다음

반으로 자른 식빵을 적셔서 사각팬에 오일 두르고

부드럽게 구웠어요.

키위가 단맛도 새콤한 맛도 좀 떨어져서

별로 인기가 없어서

샐러드에 주로 넣어 먹고 있네요.

아삭아삭하고 달큰한 파프리카가 젤루 맛있어요.

뭔가 부족한듯 하여 빵 구워낸 팬에

달걀프라이 해서 죽염 솰솰~!

공복에 먹는 ABC쥬스 먼저 먹는 동안

식을까봐 요렇게 사각팬에서 잔열루다 보온유지.ㅎㅎ

1인용 작은 접시에 담아내려구요.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를 아로니아청에 찍어서 먹었어요.

냉동실의 아로니아도 열심히 먹어얄텐데...

밥 지을때 아로니아를 넣어 먹는다던 지인의 말에

호기심이 생겨서 함 시도해볼까 했더니

부녀간에 에잉~~그건 아닌것 같다네여.

글두...일단 함 해봐야긋써라.

궁금허믄 오백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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